
신협중앙회의 2015년도 신입직원 입사 경쟁률은 ‘161대 1’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166대 1과 비슷한 수치로, 2013년 153대 1, 2012년 200대 1등 최근 5년 연속 평균 150대 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협중앙회 강연수 인력개발팀장은 “신협중앙회는 협회 조직으로 대부분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시중은행의 신입 직원과 달리 920여 개의 신협을 지도, 지원, 감독하는 업무를 담당해 상대적으로 업무 매력도가 높고, 개인의 성장 잠재력과 일에 대한 성취감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 2015년 신협중앙회 인재 선발의 특징은 현장 및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인재 발탁” 이라고 설명하고,“특히 소위 명문대와 스펙보다는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신협의 가치를 이해하고 협동조합 마인드를 갖춘 전인적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두고 채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반직군의 경우 기존 상경계열 중심의 채용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조합을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신협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전원 지역 할당 인재로 선발했다.
그 결과 서울 소재 유명 명문대 보다 지방거점국립대 출신이 합격자의 60%를 차지했다. 지역 할당이란 지역연고자(해당지역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채용하는 방법으로 희망지역 별로 전형을 진행하고, 순환 근무시 희망 지역에 우선배치하게 된다.
한편 신협중앙회에서 올해 지역할당제를 처음으로 도입한 결과 전국에서 지역인재가 골고루 선발되었으나, 상대적으로 서울 근무 지원자의 경쟁률이 583대 1로 가장 높아 서울 중심의 일자리 선호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중앙회는 신규 고용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신규직원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지역인재 할당제를 추진함으로써 지방 취업준비생들의 수도권 취업을 위한 과도한 취업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지역인재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회는 협회 조직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위해 전문직 인력 수요에 대비한 직군별 인력을 채용하는 전문인력 풀(POOL)제도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협중앙회는 이번 신규채용을 위해 지난 3월 31일 서류전형을 통해 554명을 선발하고, 4월 11일 인적성검사, 직무능력시험, 논술시험으로 총 126명을 선발했으며, 4월 27일~ 5월 15일까지 직무역량면접(1차) 및 최종면접(2차)을 거쳐 5월 20일 일반관리직 20명, 전산직 3명, 전문직(국제업무, 조사연구) 2명 등 총 25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들은 2주간의 신협 연수원 교육 이수 후 6월 15일 중앙회 각 부서별로 배치되어 8주간의 수습 과정을 거쳐 9월 1일 정식 임용된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