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화재는 작년에 112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사업부분별로는 장기보험의 신계약이 10% 이상 늘어났다. 2014년 메리츠화재의 보장성보험 신계약 원수보험료는 691억원, 인보험 신계약 원수보험료는 633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보험 시장점유율은 11.1%, 인보험은 11.9%로 전년 대비 각각 1%p, 0.5%p 상승했다. 인보험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것. 장기보험의 손해율 및 합산비율 역시 업계 최저를 기록했다. 높은 보장성 구성비로 장기보험 손해율 및 합산비율은 업계 대비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2014년 메리츠화재의 장기보험 손해율은 83.9%로 여타 경쟁사들 보다 약 4%p 낮다. 합산비율 또한 103.1%를 나타냈다.
사업비율도 탄력적 운영을 통한 절감을 실현했다. 작년 메리츠화재의 사업비율은 19.9%로 전년 보다 1.5%p 개선됐다.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인소싱에 따른 수수료 및 전산비 절감 등에 기인한 결과다. 올해도 메리츠화재는 작년과 유사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전략을 수행한다.
작년에 메리츠화재의 실적을 이끌었던 인보험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도 높일 것으로 보여진다. 이뿐 아니라 2014년 효과를 봤던 탄력적 운영을 통해 사업비 절감을 실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보장성보험을 중심의 영업전략을 펼치면서 자동차보험 등 손해율 관리에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손보사가 마찬가지로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비율 감축 등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