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축銀 신용대출 ‘고금리 쏠림현상’ 여전

원충희

webmaster@

기사입력 : 2015-02-23 14:09 최종수정 : 2015-02-23 14:2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대부계 저축은행들의 고금리 소액대출 쏠림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또 상당수의 저축은행들이 빌리는 고객의 신용도에 적합한 대출상품을 제공하기 보다는 획일적인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는 취약계층인 대학생 신용대출 영업에 치중해 과도한 이자부담을 야기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배포한 ‘저축은행 영업행위 점검결과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개인신용대출 규모가 큰 25개 저축은행을 점검한 결과 저축은행들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개선해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저신용자들의 신용도를 면밀히 구분해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10월 중 신규 취급한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대부업 계열을 포함한 20개 저축은행의 가중평균 금리가 최고 34.5%에 달했다. KB, 신한 등 금융지주계열 5개 저축은행의 금리가 15.3~18.6%이고 가중평균 금리가 10%대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들 중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을 도입한 저축은행은 9개에 불과했다.

저축은행의 대학생 신용대출의 잔액은 지속적으로 줄고 신규금리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대학생 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는 27.7%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 대학생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2074억원으로 저축은행 총 여신의 0.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부분 대학생들이 일정한 소득이 없어 채무를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금리 산정의 적정성을 중점 검사항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신용등급별 대출취급액 및 금리현황 등 관련 업무보고서를 1분기중 신설해 금리 부과 행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건호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기존 고금리 대출을 받은 대학생 차주는 저금리 대출로 전환을 추진하고 신규고객은 저축은행보다 저리의 장학재단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명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