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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현대車, 수수료 협상 25일로 연장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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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2-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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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현대자동차와의 카드 복합할부 수수료율 협상을 15일에서 25일까지로 10일 연장하기로 했다. 일단 설 연휴 지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논의하자는 제스처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현대차의 카드가맹점 계약은 15일로 종료되지만 계약종료 이틀 전인 13일까지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협상에 진전이 없자 25일까지로 협상기한을 늦추기로 했다.

현대차는 체크카드 수준인 1.3%까지 요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한 반면 신한카드는 현재 1.9%에서 1.5%까지만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현대차는 KB국민카드와의 협상에서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5%로 조정했다. BC카드와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가맹점 계약은 유지하되 복합할부 취급은 중단키로 한 바 있다.

이번에 현대차와 협상을 진행 중인 신한카드는 복합할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2200만명의 가입자를 둔 국내 점유율 1위의 카드사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현대차가 가맹점계약 종료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복합할부 신규취급을 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신한카드와 협상이 마무리된 후인 오는 3월에는 삼성카드와 현대차의 협상이 남아있다. 이 협상이 진짜 진검승부라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현재 삼성카드는 수수료율 인하를 압박하는 현대차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복합할부 신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계약기간 종료가 임박한 지금까지도 협상과정에서 현대차와 타협점을 찾지 못해 결국 기한을 열흘 연장하게 됐다”며 “협상에 최대한 집중해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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