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화생명 IR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9월말) 해외증권투자 규모는 7조1860억원으로 지난 분기(5조3120억원) 대비 35.3% 늘었으며, 지난해 동기(2013년 9월말, 2조7660억원)와 비교하면 159.8%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운용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9월말 4.6%에서 올해 6월말 8.2%까지 확대됐으며, 9월말에는 10.8%로 늘어 1년새 해외증권 비중이 2.3배 이상 늘었다.
한화생명의 3분기 평균 부담금리는 5.42%, 운용자산수익률은 4.6%로 0.82%p의 역마진이 나고 있다.
한화생명 IR팀 관계자는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기존에 해외증권 비중이 적었던 만큼 증가폭이 더 커 보이는 점도 있다”며, “국내 금리와 상황에 따라 향후 비중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나, 현재와 같이 급격한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 투자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쪽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대부분 KP물로 리스크가 크지 않고, RBC에도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