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뽀꼬 아 뽀꼬’는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청소년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삼성화재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우이구)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태리 음악용어로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을 가진 ‘뽀꼬 아 뽀꼬(POCO A POCO)’는 장애 청소년들이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쉬지 않고 노력해 발전해 간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울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피아노 및 플루트 독주 외에 앙상블, Four Hands, 오케스트라, 합창 등 다양한 연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에는 ‘뽀꼬 아 뽀꼬’ 출신으로 음악대학에 진학한 선배 5명이 앙상블 공연에 참여해 후배 장애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기도 했다.
노근영(한국예술종합학교 비올라과 3학년) 군은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데 장애·비장애 구분은 의미 없다”며 “후배 장애청소년들도 흘린 땀방울만큼 뜻하는 바를 이뤘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음악회에 앞서 ‘음악재능 장학증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삼성화재는 매년 장애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음악공부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는 3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