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의 매각실적은 작년 한해 실적(2638억원)을 크게 상회(50% 초과)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투입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고자 하는 예보의 매각제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합동공매를 통해 매각된 낙찰물건을 토지, 상업용 부동산 및 주거용 부동산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매각자산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토지(2221억원, 56.3%)로 나타났다. 토지의 경우 지난 2010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45개월 연속 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바, 이러한 흐름이 합동공매에도 반영되면서 유효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결과로 보여진다.
한편, 낙찰 부동산을 소재지별로 보면, 서울(28%), 부산(17%), 경기(14%), 경남(12%) 순으로 낙찰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낙찰자 기준으로는 법인의 경우(3,098억원)에는 부산 소재 법인의 비중(771억원, 25%)이 가장 높고, 개인의 경우(848억원)에는 경기 소재 개인(271억원, 32%)의 비중이 높게 조사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