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 등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경증 치매어르신 및 부양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기억키움학교는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낮 동안 전문적인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의 치매 증상을 지연시킴과 동시에 부양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을 위해 운영된다.
2007년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18개 생보사가 출연해 설립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11년부터 장기요양보험 등급에서 소외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서 전국 9개 복지관 및 서울시 4개구의 치매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경증 치매어르신 전용 주간보호센터를 설치해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2460명의 경증 치매어르신과 그 가족들이 기억키움학교의 지원을 받았다.
재단은 유석쟁 전무는 “치매에 대한 국가의 지원범위가 넓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이 많고 치매는 더 이상 당사자와 그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짊어지고 가야할 과제”라며, “재단은 생명보험사가 지향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뜻하는 생애보장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되었으므로 설립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해지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