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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도 AI가 쓴다…한컴·LG, ‘문서 에이전트 동맹’ 출격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2 15:53

한컴 AI 에이전트, LG 챗엑사원에 정식 탑재…공공·민간 AX 시장 공동 공략

5월 22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사옥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오른쪽)와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이  함께 전략적 사업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컴

5월 22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사옥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오른쪽)와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이 함께 전략적 사업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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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한컴의 문서 전문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LG AI연구원의 대화형 플랫폼 ‘챗엑사원’에 정식 탑재되면서 양사의 강력한 ‘AI 동맹’이 막을 올렸다.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공공·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동 수주와 글로벌 진출까지 겨냥한 전략적 사업 결속으로 풀이된다.

한컴은 LG AI연구원과 손잡고 AI 에이전트 공급을 포함한 전략적 사업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컴의 AI 기능이 외부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에 전면 도입되는 첫 사례다.

가장 먼저 추진되는 핵심 사업은 챗엑사원 내에 한컴의 문서 작성 에이전트를 내재화하는 작업이다. 이용자가 챗엑사원에 특정 기획서나 보고서 작성을 명령하면, 한컴 AI가 내부 구조를 기획해 초안을 짜고 이를 웹 기반 한글 뷰어로 즉시 시각화해주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이미 2024년 12월부터 한컴의 서비스 역량과 LG의 초거대 AI ‘엑사원’을 융합하는 밑그림을 그려왔다. 이번 협약은 과거의 단순 협력 관계를 사업적 공동체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향후 두 회사는 정부부처,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 부문의 AI 전환(AX) 수요에 맞춰 공동으로 영업하고 사업을 수주할 방침이다. 나아가 온디바이스 AI와 기업향(B2B) 솔루션 개발, 해외 시장 공동 개척까지 협력 전선을 넓힐 계획이다.

현재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은 단순 패키지 판매에서 벗어나 클라우드와 AI가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로 급격히 재편되는 추세다. 특히 한컴은 최근 AI 중심의 체질 개선을 공언한 만큼, 이번 LG와의 동맹이 실적 턴어라운드와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진출을 앞당길 신호탄이 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은 “K-엑사원의 모델 경쟁력과 한컴의 독보적인 오피스 AI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면 국내 공공 AX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국가 AI 주권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연수닫기김연수기사 모아보기 한컴 대표는 “최근 에이전틱 OS(운영체제)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한컴의 비전이 이번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랐다”며 “차별화된 AI 역량을 결합해 시장 리더십을 굳히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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