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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신세계, 2500억 회사채 발행…백화점·면세점 회복세에 흥행 주목

두경우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0 10:23

2·3년물로 구성…수요예측 따라 최대 4000억 증액 가능
백화점 리뉴얼 · 인바운드 회복 효과…1분기 영업익 49.5% 증가

한국금융신문이 제작한 원본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재구성 /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한국금융신문이 제작한 원본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재구성 /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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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신세계(대표이사 박주형)가 올해 두 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분기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수익성과 재무지표가 동반 회복되면서 기관투자자 수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총 25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2년물 1000억 원, 3년물 1500억 원으로 구성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 있다.

수요예측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공모 희망 금리는 민간채권평가사 4사(한국자산평가·KIS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엔자산평가)가 제시한 신세계 개별 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0.30%포인트를 가산한 범위다.

이번 공모채 발행의 공동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이 맡았으며, 우리투자증권·대신증권·하나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발행일은 오는 6월 1일, 상장 예정일은 6월 2일이다. 조달 자금은 전액 오는 6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200억 원과 전자단기사채 1800억 원 상환에 활용된다. 신세계는 이번 차환 발행을 통해 만기 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1월 공모채 발행에서도 기관 수요를 확보하며 증액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우량 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 요인으로 꼽힌다.

백화점·면세점 동반 회복…1분기 수익성 개선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84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78억 원으로 49.5% 늘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10.7%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핵심 사업인 백화점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백화점 부문의 1분기 총매출액은 2조 2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명품·하이주얼리 수요 호조와 방한 외국인 소비 회복, 강남점·본점·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 리뉴얼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신세계디에프는 할인율 구조 조정과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재무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35.3%로 지난해 말(140.9%) 대비 낮아졌다. 순차입금/EBITDA는 2024년 4.7배에서 2025년 4.5배, 올해 1분기 말 3.3배로 하락했다. EBITDA 대비 금융비용 부담 역시 같은 기간 4.8배에서 6.8배로 개선됐다.

보유 부동산 자산 가치도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신세계가 보유한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 장부가액은 총 8조6749억 원으로, 자산유동화(S&LB)와 리츠(REITs) 활용 등 대체 조달 수단 확보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본 기사 내용을 토대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본 기사 내용을 토대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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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기반도 안정적이다. 신세계는 롯데쇼핑·현대백화점과 함께 국내 백화점 시장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총매출 기준 약 30%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반포와 부산 해운대 등 핵심 상권 중심의 점포 경쟁력과 자가점포 기반 영업 구조도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 같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안정성을 반영해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인천공항 DF2 철수 비용·신규 투자 확대는 부담 요인

다만 크레딧 측면에서 점검해야 할 부담 요인도 남아 있다.

면세점 부문에서는 수익성 중심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점 DF2권역(향수·화장품)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비효율 매장을 정리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계약 만료 전 중도 철수에 따른 위약금 1910억 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단기 실적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규모 투자 지출(CAPEX) 확대도 중기 부담 요인이다. 자회사 광주신세계의 복합쇼핑몰 ‘아트앤컬처파크’ 개발이 본격화된 가운데, 2024년 유스퀘어 터미널 사업 양수에만 약 4700억 원이 투입됐다. 기존 점포 리뉴얼과 수서점·송도점 등 신규 출점 계획도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자본적 지출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에스에스지닷컴(SSG.COM) 관련 우발채무 역시 잠재 변수로 꼽힌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에스에스지닷컴 지분 30%를 보유한 재무적투자자(FI) 올림푸스제일차와 주주간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FI 지분 매각 시 매각가가 약정 금액에 미달할 경우 대주주가 차액을 보전하는 구조다.

올해 3월 말 기준 이와 관련해 신세계가 장부상 인식한 파생상품부채는 655억 원이다. 한국기업평가는 “현재 사업 규모를 고려할 때 당장 재무 안정성을 훼손할 수준은 아니지만, 에스에스지닷컴의 기업가치 하락이나 투자금 회수 지연 시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단기성차입금이 총차입금(5조 2898억 원)의 46% 수준인 2조 4323억 원에 달해 차환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신세계의 현금성자산 규모와 안정적인 EBITDA 창출력, 우수한 자산 가치, 높은 금융시장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단기 유동성 대응력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신세계는 우량한 ‘AA’급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최근 백화점과 면세점 부문의 실적 회복세도 확인되고 있다”며 “우량 크레딧에 대한 기관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수요예측에서도 안정적인 투자 수요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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