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지배구조 개편 고민중"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15 19:02

10대그룹 유일하게 순환출자 구조로 그룹 지배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사업가치 끌어내야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이 공식적인 그룹 수장으로 등극하며 지배구조 개편을 다시 추진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 회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고민중"이라고 답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 회장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사실상 그룹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은 0.3%에 불과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7.1%를 갖고 있다. 오너가의 부족한 지분율은 순환출자구조로 보완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재벌개혁 기조에 따라 이같은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현대차그룹만이 이같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 현대중공업 등 다수 기업들은 기존 순환출자를 모두 해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다가 주주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개편안은 현대모비스의 주력인 AS와 모듈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존속모비스를 지배회사로 하는 것이다. 오너가는 현대글로비스 등 다른 계열사 지분을 처분해 존속모비스 지분을 사들인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오너가의 이익을 위해 현대모비스의 핵심 사업부를 헐값에 넘기는 것 아니냐'는 일부 주주들의 반발로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2018년 추진된 현대모비스 모듈·AS사업부 분할안. 자료=현대모비스.

2018년 추진된 현대모비스 모듈·AS사업부 분할안. 자료=현대모비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그룹이 언젠가 다시 내놓은 지배구조 개편안도 2018년 무산된 안과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각 계열사는 주주·시장과 소통 강화를 전면에 내걸고 시행하고 있다. 당시 개편안에서 존속모비스의 핵심인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부품사업에 대한 성장성도 강조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 대한 가치가 적정한 시장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때 지배구조 개편안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5월 칼라일그룹이 마련한 시장 관계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배구조 개편은) 투자자들과 현대차그룹 등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