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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MPASS] IBK금융그룹-한국피아이엠 파트너십…미래 신사업 정조준

이성규 기자

lsk06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4 16:10

400억 CB 발행, NH투자증권도 참여…대출·지분투자·메자닌 등 폭넓은 협업

한국피아이엠 잉여현금흐름(FCF) 추이./출처=더 컴퍼스(THE COMPASS)

한국피아이엠 잉여현금흐름(FCF) 추이./출처=더 컴퍼스(THE COM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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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한국피아이엠이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IBK금융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이 돋보인다.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신사업 혈맹 수준으로 깊어지는 모습이다. 한국피아이엠이 체질 개선을 노리는 가운데 IBK가 든든한 우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형국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아이엠은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중심 사업 구조를 수소,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 산업으로 재편하는 과정에 사용된다.

세부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용 Ti PTL(타이타늄 다공성 확산층) 생산 증설(142억3000만원),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재부품 및 초소형 감속기 생산 증설(141억원),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소재 생산 증설(116억7000만원)에 각각 투입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한국피아이엠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을 덜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 성장성에 베팅하는 격이다.

전환가액은 5만4431원이며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리픽싱 하한은 발행가액 대비 85% 수준인 4만6267원이다. 주가가 오를 경우 전환가액을 높이는 상향 조정 조항을 적용해 기존 주주 지분 희석 리스크를 방지하는 모습이다.

IBK금융그룹 지원, 대출·지분투자 이어 메자닌까지 확대

이번에 발행되는 CB 물량 중 ‘아이비케이에스-엔에이치 로봇 소부장 신기술투자조합’(320억원)과 ‘아이비케이에스-파라투스 기업승계 사업재편 투자조합’(40억원)이 90%를 담당한다.

전자는 IBK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각각 7.83%, 12.29%다. 이외 총 16곳의 출자자가 참여하고 있다. 후자는 IBK기업은행이 지분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10%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힘을 보태며 IBK투자증권과 함께 GP로 참여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자금조달 구조는 IBK가 판을 짜는 형태다.

이는 이전부터 이어온 IBK와 한국피아이엠의 관계가 있다. 이미 IBK투자증권 계열 조합(IBKS 혁신 소부장 신기술투자조합 제3호)은 한국피아이엠 지분 4.95%를 보유한 주요주주 중 하나다.

이밖에도 IBK기업은행은 한국피아이엠의 토지, 건물, 단기금융상품 등을 담보로 설정하고 대규모 운영 및 시설 자금을 지원한 최대 채권자 중 하나다.

한국피아이엠도 IBK투자증권이 운용하는 ‘아이비케이에스 로봇테크 신기술투자조합’ 지분 18.6%를 보유하고 있다. 로봇 신사업 분야에서 IBK와 전략적 보조를 맞추고 있는 셈이다.

IBK금융그룹과 한국피아이엠은 대출, 지분투자를 넘어 CB와 같은 메자닌 영역으로 확대 중인 것이다. IBK금융그룹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발굴과 육성에 집중하는 만큼 이번 파트너십을 통한 한국피아이엠 성장도 기대된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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