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객 인류 미래 나눔' 지향하는 정의선 회장, 모빌리티 혁신 속도 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14 12:19 최종수정 : 2020-10-14 15:30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그룹이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회장 체제를 공식 선언했다. 정 회장이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로봇·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2025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거듭나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각국 환경규제와 맞물려 급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사업은 당장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브랜드 '아이오닉' 첫 신차(아이오닉5)가 내년초 출시가 예정됐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용 전기차 라인업 11개를 구축한다.

핵심기술을 확보한 수소차 분야에서는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 현대차는 최근 스위스로 수소트럭 수출을 시작했다. 2030년까지 유럽시장에 2만5000대 이상의 수소트럭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 북미와 중국에도 2030년까지 각각 1만2000대와 2만7000대를 보급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 (왼쪽부터)아이오닉6, 아이오닉7, 아이오닉5.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 (왼쪽부터)아이오닉6, 아이오닉7, 아이오닉5.

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혁신한다. 이를 위한 테스트베드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지난 13일 착공을 시작했다. 첨단 자동기술로 구현된 스마트공장부터 소비자가 직접 차량 생산과정을 지켜보고 제품을 인도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일자리 축소 등 우려가 많지만, 정 회장은 새 먹거리 창출은 '고객·사람' 중심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HMGICS 비전은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이라며 "우리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발전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HMGICS 조감도.

HMGICS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

렌터카·공유차·중고차 등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도 이같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가 중요한 분야인 만큼 SK, GS 등 다른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과 데이터 교류 관련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 확보가 상대적으로 늦었다고 평가받는 자율주행 분야에는 대규모 투자와 협업을 통해 추격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약 2조4000억원을 쏟아부어 미국 자율주행사 앱티브와 합작사 '모셔널'을 설립했다. 앱티브는 구글 웨이모, GM에 이어 3위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장기적으론 '하늘을 나는 차'와 '걸어다니는 차' 등 새로운 형태의 이동수단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차는 도심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는 소형 항공기인 UAM 개발을 위해 미국 우버와 손잡았다. 또 재난현장 등에 투입될 수 있는 걸어다니는 차인 '엘리베이트' 개발을 위한 조직도 구성했다.

현대차와 우버가 CES2020에서 공개한 개인비행체 콘셉트.

현대차와 우버가 CES2020에서 공개한 개인비행체 콘셉트.



정 회장은 이같은 신사업 전개를 위해 그룹 경영전면에 나선 2018년 이후 2년간 무엇보다 조직혁신에 공을 들였다. 직원 직급 개편, 복장 자율화, 점심시간 유연화, 의사결정 체계 단순화 등이 대표적이다. 기아차가 설립한 e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퍼플엠' 등 별도법인은 아예 스타트업 같은 조직으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전통 제조기업 특유의 수직적인 조직문화로는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 인류, 미래, 나눔을 그룹 혁신 지향점으로 제시하면서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개척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룹 성장과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위기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전자 SK하이닉스, CFO 위에 사장급 재무 사령관 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상위에 전사적 권한을 가진 사장급 ‘전략·재무 사령탑’이 전진 배치됐다. 수백조 원 단위의 천문학적인 투자 결단과 지정학적 공급망 위기 대응이 요구되는 AI 반도체 패러다임 속에서, 단순 비용 통제를 넘어선 최고위급 컨트롤타워를 통해 리더십을 일원화하고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지원실' 명칭을 '경영지원담당'으로 변경했다. 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CFO 박순철 부사장의 직책도 경영지원실장에서 경영지원담당으로 변경됐다. 경영지원 조직 산하에서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기획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개편이라는 2 ‘기술통’ 이석희 SK온 대표 사임…이용욱 단독대표 체제 SK온의 기술 경쟁력을 책임지던 이석희 각자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석희 대표가 사임하면서 SK온은 전략통 이용욱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기술력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향후 기술 리더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쏠린다.SK온 기술통 이석희 각자 대표 퇴장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석희 대표는 전날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본인의 사의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석희 대표는 “저는 5월을 끝으로 SK온 최고경영자(CEO)로서 소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에서 SK온 구성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지난해 말부터 CEO로서 막중 3 ‘IP 가공 장인’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신구 타이틀 쌍끌이 넷마블의 IP(지적재산권) 가공 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다. 바로 인기 IP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간판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7주년 업데이트로 역주행에 성공했으며, 올해 3월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Origin’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면서다.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넷마블의 원작 IP에 대한 이해 능력과 이용자 친화 서비스 운영의 시너지라고 평가한다.‘칠대죄:그랜드 크로스’, 7주년 업데이트로 日 역주행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지난 21일 진행된 7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iOS) 매출 4위에 올랐다.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지난 2019년 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