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관계자는 “통상적인 변액보험 상품이 월 100여건 안팎으로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라며, “교보생명의 모태와 같은 교육보험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분위기가 고무되고 있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의 '미리보는(무)교보변액교육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를 주식·채권 투자 등으로 운용해 그 수익을 교육자금 재원으로 쌓는 상품이다. 운용 수익이 높으면 나중에 돌려받는 학자금은 더 많이 불어난다. 수익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도 낸 보험료의 최대 135%(0세 가입 기준)의 교육자금을 보증하므로 가입 때 나중에 받게 될 최저 교육자금을 예측할 수 있다.
자녀가 19~22세에 매년 학자금을 받는 '학자금설계형'과 대학 입학(19세)과 독립 시점(27세)에 적립금의 75%와 25%를 받는 '자유설계형'이 있다. 학자금 대신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거나 부모의 노후 자금을 위한 연금보험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부모가 사망이나 질병, 장해 등 유고 시에는 보험료 납부를 면제한다.
교육보험은 1960년 교보생명의 탄생과 성장을 이끈 효자 상품이었다. 1980년대까지 교육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생명보험업계 개인보험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나, 의무교육을 도입한 1990년 후반부터 수요가 끊겨 타 보험사는 판매를 중단하며 교보생명만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특히 이 상품은 이달 초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업계 최초로 고객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교육자금을 수령하고 보증시기를 연기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환경변화에 맞춰 새롭게 출시한 변액교육보험이 자녀의 안정적인 학자금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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