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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우려' 온투업 스탁론, 코스피 급락에 감소세 심화…3주간 848억원 줄어 [2026 온투업 하반기 진단①]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1 20:46

상반기 71.5% 급증 뒤 7월 들어 코스피 따라 감소세
스탁론·주담대 동반 둔화로 온투업 수익성 개선 제한

자료=온라인투자연계업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온라인투자연계업 정리=옥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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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스탁론에 대한 금융당국의 리스크 관리 규제가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스탁론 잔액은 규제 시행 전부터 이미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온투업권 스탁론 잔액은 지난해 말 5237억원에서 올해 3월 말 6895억원, 6월 말 8983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3513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3745억원 증가하는 등 확대 속도가 빨라진 만큼, 당국은 온투업자별 이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관리를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업계에서는 규제 시행 전부터 잔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반박했다.

온투업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온투업권의 스탁론 잔액은 8970억원을 기록한 후 지난 17일 지난달 말 대비 9.64% 감소한 8105억원을 기록했다. 3주 동안 848억원의 스탁론 잔액이 감소한 것이다.

온투업 관계자는 “6월 첫주 9000선에 육박하던 코스피 지수가 이달들어 6000선으로 급락하며 잔액이 이미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있다"라며 며 “기존 스탁론 과열 우려와 변동성이 큰 장의 영향을 받고 빠르게 감소했고 이에 따라 스탁론 잔액은 감소세로 전환돼 행정지도에 따른 영향은 크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71.5% 급증했지만…코스피 하락에 7월부터 감소 전환

업계에서는 증가율만 보면 작년 말 대비 상반기에 스탁론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7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주간 흐름을 보면 스탁론 잔액은 ▲6월 26일 8970억원 ▲7월 3일 8953억원 ▲7월 10일 8529억원 ▲7월 17일 8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로는 7월 3일 17억원, 7월 10일 424억원 7월 17일 424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스탁론은 주식 투자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으로 증시 흐름에 따라 잔액 변동이 큰 편이다.

잔액 정점이었던 6월 말 이후 상환액이 신규 대출 취급액을 웃돌면서 감소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반대매매 등 강제 청산이 아닌 주식 하락장에 기인했다. 반대 매매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주식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줄어들자 이자를 감축하기 위해 주식을 정리하고 스탁론을 상환한 것이다.

온투업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장 분위기면 스탁론도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다”라며 “실제로 스탁론을 이용한 고객이 장기 하락장을 예상하며 자발적으로 중도 상환을 진행한 비율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시 흐름에 따라 변동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보니 당분간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온투업체들이 스탁론에 더해 부동산담보대출 등 다른 수익원이 있어 수익성 악화가 스탁론 잔액감소 대비 다소 느릴 전망이다.

온투업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잔액이 빠르게 감소세로 돌아서 당국이 우려한 만큼 과열이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급격한 잔액 감소로 당분간 수익성 개선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택담보 대출 답보…온투업 수익성 ‘빨간불’

당국에서는 스탁론 뿐 아니라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로 온투업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에 대해 주담대 증가세도 올해 들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위 10개사 기준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5109억원에서 올해 1월 말 5281억원으로 173억원 늘었으나, 2월 말 78억원, 3월 말 15억원, 4월 말 7억원으로 월별 증가 폭이 축소됐다.

4월 2일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온투업권에 부동산 관련 규제가 적용된 뒤 5월 말에는 28억원 감소했고, 6월 말에는 35억원 늘어 5387억원을 기록하는 등 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온투업 주담대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은행권 주담대 잔액이 945조원을 기록했다. 그중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육박하는 가운데 온투업권 잔액은 5000억원대에 그쳐, 가계부채나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온투업 주담대가 타 업권과 비교될 때 증가율 위주로 다뤄지면서 실제 규모보다 크게 비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온투업 관계자는 "온투업계의 주담대는 절대 규모가 작아 풍선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스탁론과 달리 주담대는 소규모 업체과 주담대만 취급해 온 회사들도 다수 있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료=온라인투자연계업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온라인투자연계업 정리=옥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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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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