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한국은 왜 대만만큼 웃지 못하나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글로벌 경제 지형을 거세게 뒤흔들고 있다. 중동전쟁 파고로 글로벌 성장 전망치가 0.3%포인트, 미국이 0.4%포인트 하향 조정되는 와중에도 대만의 전망치는 1.8%포인트나 수직 상승했다. 한...
2026-05-29 금요일 | 장종회 기자
외국인 보유주택 10만 호 첫 돌파
외국인 보유주택이 처음으로 10만 호를 넘어섰다. 단순한 숫자 이상의 변화다. 수도권 산업도시와 서민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보유 물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국내 주택시장의 구조 자체가 변화 중이라는 신호...
2026-05-29 금요일 | 장종회 기자
한복으로 물드는 방콕
오는 6월 초 태국 방콕이 한복의 색채와 아름다움으로 물든다. 붉은 치마와 쪽빛 저고리로 대표되는 한국 전통 의상이 방콕 도심 한복판 무대에 오르며 한국 문화의 품격을 선보일 예정이다.한문화진흥협회는 오는 6...
2026-05-28 목요일 | 장종회 기자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 “기업 해외진출에 든든한 다리가 되겠습니다” [인물 포커스]
2023년 여름,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에 91개국 외교 차량이 줄지어 들어섰다. 담당 경찰서가 “웬 외교 차량이 이렇게 강을 건너느냐”며 의아해할 만큼 이례적인 풍경이었다. 고인은 42년 전 한문화진흥협회를 창립...
2026-05-28 목요일 | 장종회 기자
안동포 홑이불 위에 떠오른 보름달
삼베 특유의 팽팽한 결이 손끝에 닿는 순간에도 붓은 멈추지 않았다.먹빛은 직물의 올 사이로 천천히 스며들었다. 매끄러운 한지와는 전혀 다른 물성이다. 먹은 빠르게 번지다가도 어느 순간 멈춰 서고, 예상치 못한...
2026-05-27 수요일 | 장종회 기자
미국투자이민, 교육이민 방파제 부상
“취업비자 추첨서 탈락하면 낭패”제주 영어교육도시에서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는 40대 부모 A씨는 요즘 밤잠을 설친다. 딸이 내년 미국 동부 명문대에 합격할 경우를 대비해 '그 다음'을 계획해야 해서다. 졸업 ...
2026-05-25 월요일 | 장종회 기자
[THE COMPASS] 건설업, 중소형사 '성장’ 대형사 ‘부진’
국내 건설업계가 덩치는 줄어드는데 수익은 늘어나는 역설적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업체들 사이에 외형과 내실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양극화도 심해졌다. 업황이 악화하면서 비용 절감과 고수익성 사업에 집중한 여파...
2026-05-22 금요일 | 장종회 기자
[인물포커스] 먹빛으로 달을 띄우다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류재춘 수묵화 작가의 작업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먹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벽마다 보름달이 걸린 수묵화가 겹겹이 자리잡고 있다. 금색 달, 보랏빛 달, 붉은 하늘을 배경으로 한 달, 먹빛 파...
2026-05-18 월요일 | 장종회 기자
“먹빛 위로 달이 흐른다”
먹빛을 머금은 보름달이 한지 위를 흐른다. 태양처럼 이글거리지는 않지만 분명 뜨거운 무언가를 품은 달이다. 달 테두리를 두른 붉은 기운은 보는 이의 가슴 안쪽으로 조용히 번져 나간다.K-수묵의 대표 주자 류재춘...
2026-05-16 토요일 | 장종회 기자
빌보드 1위란 환상 뒤에 숨겨진 '디지털 소작농'의 진실
오래전 '한류'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거나아시아권의 지엽적 유행 정도로 치부되곤 했다. 하지만 지금 K-컬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주류로 부상했다. K-팝은 세계 음악 산업의 ...
2026-05-15 금요일 | 장종회 기자
스테이블코인으로 밥 먹고 쇼핑하는 시대 '성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갑 풍경이 바뀔 조짐이다. 두둑한 현금 뭉치나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붙는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폰 속 '스테이블코인'이 그 자리를 대체할 날이 머지않았다. 글로벌 모바일 여권 플...
2026-05-15 금요일 | 장종회 기자
[THE COMPASS] AI 붐 올라탄 이수페타시스
자본시장에서 인공지능(AI)은 거부하기 힘든 시대적 흐름이 됐다. 국내 시장에선 AI와 관련해 큰 주목을 끄는 기업 가운데 하나가 이수페타시스다.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둬 최근 몇 년...
2026-05-15 금요일 | 장종회 기자
[THE COMPASS]日 캐논 토키 아성 허문 선익시스템
올들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기업 가운데 선익시스템은 첫 손에 꼽힌다. 최근 선익시스템의 행보는 단순한 ‘실적 개선’이라는 말로 담기엔 부족하다.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적...
2026-05-13 수요일 | 장종회 기자
미국 투자이민 시장 ‘패러다임의 전환’
미국 투자이민 개정법(RIA)이 시행된 이후, 미국 영주권 취득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막연하게 기다렸다면 이젠 정교한 데이터 분석과 프로젝트 구조를 분석해 이민 승인을 받는 속도와 안정성을 ...
2026-05-12 화요일 | 장종회 기자
스페인 미구엘 앙헬 작가 미주·아시아 전시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화랑인 ‘갤러리 장(Gallery Chang)’이 스페인 출신 의 국제 작가인 미구엘 앙헬 (Miguel Ángel Iglesias)과 미주·아시아 지역 전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계 갤러리...
2026-05-12 화요일 | 장종회 기자
규모의 저주 통하지 않는 KB국민은행
'덩치가 커지면 수익률은 떨어진다'는 금융투자업계의 오랜 명제가 올들어선 KB국민은행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금융감독원이 공시한 지난 1분기 개인형 퇴직연금(IRP) 실적배당상품 현황에 따르면 KB국민은행...
2026-05-11 월요일 | 장종회 기자
글로벌 빌딩인증 '와이어드스코어' 한국 상륙
“디지털 연결성도 자산가치 시대"글로벌 빌딩 디지털 연결성 인증기관 와이어드스코어(WiredScore)가 한국 시장에 공식 닻을 올린다. 와이어드스코어는 오는 13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국내 공식 파트너사...
2026-05-11 월요일 | 장종회 기자
급등한 주가가 바꾸는 자산 지형도
종합주가지수(KOSPI)가 2024년 말에 비해 75% 넘게 뛴 지난해에 한국 가계의 주식 자본이득은 무려 429조 원에 달했다. 2011~2024년 연평균 20조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22배에 이르는 수치다. 지수 3000선도 버겁게 ...
2026-05-09 토요일 | 장종회 기자
빛 바랜 골목, 그리고 어둠의 숲...이방인의 눈으로 길어 올린 풍경
오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에서 김정아 작가의 18번째 개인전 〈푸른 골목의 안쪽〉전이 열린다. 회화 20여 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서울 변두리의 낡은 골목과 거제도에서 보낸...
2026-05-08 금요일 | 장종회 기자
삼성전자 성과급 논쟁 가열...돈 싸움 넘어 노노갈등까지
삼성전자 성과급을 둘러싼 잡음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반도체(DS) 부문과 스마트폰·가전(DX) 부문 직원들 사이의 '노·노 갈등'까지 불거졌고 급기야 정치권까지 끼어들 태세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지배...
2026-05-06 수요일 | 장종회 기자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 급등했지만…
미국과 이란간 중동전쟁이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중국은 정작 위기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중국도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서 유가 충격을 피하기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론 전세...
2026-05-04 월요일 | 장종회 기자
케빈강 313SPC 의장 “학비 날리고 돌아오는 아이들 더는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20년 전 서울 한복판에 ‘명동유학본부(현 313교육)’라는 간판을 내걸고 해외 입시 컨설팅 외길을 걸어온 케빈강 313SPC(Student Protection Center·학생보호센터) 의장. 그는 유학생들이 적응 실패로 학업을 중단...
2026-05-01 금요일 | 장종회 기자
"미국 영주권과 투자원금,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국내에는 미국투자이민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들이 적잖다. 하지만 화려한 타이틀과 명함 뒤에 빼곡한 실적과 달리 현장 경험이나 성과가 없는 인물이 태반이다. 그런 점에서 "27년 노하우"를 대중들에게 풀어 놓는 김...
2026-05-01 금요일 | 장종회 기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신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김용환의 통찰을 담다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정리한 자서전 『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를 펴냈다.정통 관료 출신으로 한국 금융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금융 경영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긴 김 전 회장이 후배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조언을 담은 인생 노트다.『물처럼 흐르고 원칙으로 서다』는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지혜의 보고로 평가된다.김용환 전 회장은 “인생의 목표가 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성취해 나가라”고 조언한다. 뼈아픈 실패조차 성공의 뼈대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