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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토스페이먼츠 흡수해 페이·PG 일원화…결제사업 속도 [토스 결제사업 재편]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4 19:12 최종수정 : 2026-08-05 10:47

PG 본체 편입…VAN 별도 법인 설립
협업 절차 축소로 빠른 의사결정 기대

토스페이먼츠. 사진제공=토스페이먼츠

토스페이먼츠. 사진제공=토스페이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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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토스페이먼츠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을 본체로 편입한다.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던 PG사를 토스 산하 사업부로 편입해 직접 관리해 간편결제 사업의 운영 체계를 일원화하고, 계열사 간 협업 절차를 줄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려는 취지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오는 11월 30일 100% 자회사인 토스페이먼츠를 흡수합병한다.

기존에는 토스 자회사 형태로 운영됐으나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사업 구조를 바꿨다는 설명이다.

토스 관계자는 “조직과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하고, 경영 효율성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토스페이·PG 본체로…별도 법인 절차 없앤다

이번 토스페이먼츠 법인 청산으로 의사 결정 효율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앱을 기반으로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에 결제창과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PG 사업을 맡아왔다.

양사는 같은 토스 계열사지만 별도 법인인 만큼 업무도 각각 진행해왔다. 토스페이와 PG 사업을 함께 추진하거나 양사 간 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의 협의와 절차를 거쳐야 했다.

토스페이먼츠 PG 사업이 비바리퍼블리카로 합병되며 내부 토스페이와 PG 간 협업 절차가 줄어들어 별도 법인 대비 의사 결정이 빨라질 전망이다.

토스 관계자는 “기존 구조의 효율성이 떨어졌다기보다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토스페이먼츠가 별도 법인이다 보니 업무를 각각 진행해야 했다”며 “같은 맥락에서 협업해야 하는 업무는 한 법인 안에서 추진하는 것이 절차상 더 효율적이고 속도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PG 사업은 합병 이후에도 큰 변화 없이 기존대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병으로 인력 구조 변화도 불가피하다. 토스페이먼츠 법인이 사실상 청산하는 만큼, 대표이사 역할도 변화가 예상된다. 토스페이먼츠를 이끌고 있는 임한욱 대표의 거취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합병 이후 임한욱 토스페이먼츠 대표 거취에 대해 묻는 질문에 토스 관계자는 “이번 공시 기준으로 조직개편이나 인력 운영과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토스 결제사업 재편 구조. 사진=생성형 AI

토스 결제사업 재편 구조. 사진=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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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확장 위한 밴(VAN) 사업 별도 법인 신설

토스페이먼츠에 있던 VAN 사업은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다.

재편 이후 비바리퍼블리카는 온라인 결제사업을 직접 운영하고, 토스플레이스와 신설 VAN 법인은 각각 오프라인 단말기와 결제 승인 중계 업무를 맡는 방식으로 이원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 구조 개편은 과거 나이스정보통신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분석되다.

나이스정보통신은 과거 VAN과 PG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나눠 운영한 전례가 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2016년 PG 사업을 물적분할해 나이스페이먼츠를 설립했다. 본체는 주력인 VAN 사업에 집중하고, 신설 법인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PG 사업의 전문성과 성장성을 높이려는 목적이었다.

당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 영역의 구분이 비교적 뚜렷했던 만큼 VAN과 PG를 별도 법인에 두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었다. 토스 역시 VAN과 PG를 서로 다른 법인에 배치해 각 사업의 역할을 나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현재는 나이스정보통신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의 경계가 흐려지자 지난해 분리했던 PG 사업을 다시 본체로 가져온 상태다.

토스플레이스는 이번 사업 재편에서 제외됐다. 토스플레이스는 결제 단말기와 포스(POS), 매장관리 서비스 등 오프라인 매장 솔루션을 담당하는 별도 계열사로, 기존처럼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토스 프론트와 페이스페이가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만큼, 이번 사업 재편도 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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