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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리츠에 김광일 부회장 이행보증 제시 “대출 실행 기대”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1 13:53

홈플러스, 메리츠에 김광일 부회장 이행보증 제시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 유입 전 자금 확보 총력

홈플러스 전경.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 전경. /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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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의 이행보증을 제시하며 브릿지론(초단기 운영자금 대출)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 유입을 앞두고 단기 운영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메리츠 측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을 담보로 향후 약 한 달간 필요한 운영자금을 브릿지론 형태로 지원해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은 오는 6월 말 유입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 관리인인 김광일 부회장이 이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 외에도 추가 담보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홈플러스의 5월 급여일이지만, 회사 측은 4월 급여의 일부만 지급한 상태라고 밝혔다. 상품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자금”이라며 “회사 정상화를 통해 채권자들의 채권회수율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홈플러스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제안한 만큼 메리츠 측의 긍정적인 검토와 즉각적인 실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에 브리지론 형태의 긴급 운영자금을 요청했다. 직원 급여를 지급하지 제때 지급하지 못한 데다 협력업체 상품 대금 미납 등 정상 운영을 위한 자금이 시급한 상황에 도달하면서다.

메리츠는 약 1000억 원 규모의 2~3개월 초단기 운영자금 대출 지원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포함됐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유입 시 즉시 조기 상황과 기존 DIP(긴급운영자금) 대출과 유사한 수준의 이자율,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경영진 개인들의 연대보증 조건 등이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연대보증을 대신해 부동산 후순위 수익권에 대한 질권 설정 방안을 제시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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