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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인도 공과 인재들과 배터리·전동화 공동 개발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8 11:00

인도 공과대학 7곳과 전기차 핵심기술 공동 개발
현대 혁신센터 중심 산학 연구 인도 전지역 확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밝은 미래 만들어 갈 것”

 현대차·기아, 인도 최고 공과대학 7곳과 전기차 핵심기술 공동 개발.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 인도 최고 공과대학 7곳과 전기차 핵심기술 공동 개발. /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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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 공과대학과 산학 연구 협력을 통해 전기차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특히 공도 연구개발 생태계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현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15일(금, 현지시각) 인도 공과대학교(IIT)[1] 하이데바라드, 칸푸르 2개 대학과 비스베스바라야 국립 공과대학교(VNIT)[2] 나그푸르, 테즈푸르 대학교 등 총 4개 대학이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 for future mobility technology, 이하 현대 혁신센터)’와 공동 연구체계 참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 따룬 갈그 사장,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및 현대 혁신센터 공동의장 김창환 부사장 등을 비롯해 IIT 하이데바라드의 카리카파티 나라하리 사스트리 학장, IIT 칸푸르의 타룬 굽타 학장, VNIT 나그푸르의 야쉬완트 바스까르 컷파딸 학장, 테즈푸르대의 아마렌드라 쿠마르 다스 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인도 시장을 주요 글로벌 권역으로 첫 현지인 권역장을 선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현지 생산 및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등 초현지화 전략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혁신 기술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VNIT 나그푸르는 인도 중부 교통·산업 거점 도시인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에 위치한 인도 국립 공과대학으로, 기술인재 확보는 물론 EV시스템·열관리·전력전자·충전 인프라 등 응용연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테즈푸르대는 1994년 설립된 인도 중앙정부 소속의 공립 종합대학(Central University)으로 북동부 인도의 지역 특화 연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작년 4월 ▲IIT 마드라스 ▲IIT 델리 ▲IIT 봄베이 등 최상위 대학과 인도 기술 및 제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중장기 전략적 산학 협력 모델 현대 혁신센터를 본격 출범한 바 있다.

이날 계약 체결로 최우수 공과대학 4개교가 산학 협력 생태계에 추가로 참여함에 따라, 현대 혁신센터의 공동 연구체계가 사실상 인도 전역으로 확대된 셈이다.

이로써, 현대 혁신센터를 주축으로 인도 전역의 7개교 최우수 인재들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포함 신소재 연구, AI 기반 V2G 플랫폼 개발 등 총 39건의 산학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인도 최우수 인재들과 공동 연구 수행을 통해 현지 특화 배터리 설계 및 전동화 성능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우수 인재 양성과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 강화를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학 연구의 일환으로 오는 6월 현대 혁신센터에 참여 중인 총 7개 대학의 학장 및 교수를 한국으로 초청,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현대차·기아의 전략·기술·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석학들과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전동화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e-컨퍼런스’와 인도 정부 및 산하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정책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양국 간 기술 교류를 넘어 전동화에 필요한 산업 표준 제안 등 유기적 협력 기반을 다져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참여 대학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학계와의 협업 범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첨단 기술이 글로벌 제품 경쟁력으로 실현되기 위한 산학협력 생태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부사장)은 “오늘 우리가 함께 체결하는 마스터 계약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인도 학계는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이며 더욱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1분기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시장 맞춤형 모빌리티 3륜 전기차(E3W)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현지 업체 TVS 모터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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