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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오스 효과’ 현대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계약 대수 1만 대 돌파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5 12:11

14일 출시 후 1만227대 계약, 역대 페이스리프트 2위
플레오스 커넥트 중심 SW 혁신 고객 관심 이끈 핵심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 비전 루프'도 호응, 신기술 관심

현대차 더 뉴 그랜저. / 사진=현대차

현대차 더 뉴 그랜저. /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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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가 출시 하루 만에 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하며 국가 대표 세단의 위엄을 입증했다. 풀체인지 모델이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주목할 성과다.

이러한 더 뉴 그랜저의 판매는 새롭게 도입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를 중심으로 한 제품 혁신이 핵심이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에만 총 1만277대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1만7294대에 이어 역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더 뉴 그랜저가 거둔 이 같은 성적은 최근 자동차 시장 환경이 전기차 전환과 SUV 중심 수요증가가 뚜렷한 상황에서 내연기관 세단이자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단 하루 만에 1만 대가 넘는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러한 더 뉴 그랜저의 초기 흥행은 신차급 변화를 지향한 상품성 개선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외장 및 내장 디자인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를 적용해 기존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움을 구현했다.

여기에 현대차 라인언 중 처음으로 탑재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경험 혁신 역시 고객 관심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1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공조, 시트 등 차량 조작 기능은 물론 유튜브,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앱이 적용되 새로운 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로 주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경로 탐색이나 차량 조작이 가능해 현대차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의 시작점으로 불리고 있다.

아울러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일상과 연결된 스마트 디바이스로 확장한 점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더 뉴 그랜저의 파워트레인 선택에서는 가솔린 모델 비중이 58%를 차지하며 기존 그랜저 대비 선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계약의 40%를 기록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에 따라 고객 인도 시점이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초기 계약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솔린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 뉴 그랜저 트림별 계약을 살펴보면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가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기존 그랜저의 캘리그래피 트림 비중(29%) 대비 12% 상승한 수치다. 한층 강화된 더 뉴 그랜저의 고급 사양과 차별화된 상품성에 대한 고객 선호가 더욱 뚜렷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첨단 사양에 대한 고객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비전 루프’의 경우 12.4%의 선택률을 보여 새로운 감성·편의 기술에 대한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와 SUV 중심의 시장 환경에서도 더 뉴 그랜저가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디자인과 상품성, 그리고 디지털 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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