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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號 신한은행, 조달비용 줄여 이자익 8%↑···ROE·CET1비율 하락 '과제' [금융권 2026 1분기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4 07:00

기업여신 성장에도 금리 인하 압박에 이자수익↓
시장손익 감소에 비이자익↓···NPL지표는 '합격점'

정상혁 신한은행장 / 사진제공 = 신한은행

정상혁 신한은행장 / 사진제공 =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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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정상혁닫기정상혁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이 올해 1분기 기업금융을 앞세운 자산 성장에 속도를 냈다.

작년 하반기부터 강화된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여신 포트폴리오를 기업 중심으로 재편한 결과다.

다만 그 과정에서 위험가중자산(RWA)이 빠르게 불어나며 자본비율은 후퇴했고, 금리 인하 압박과 비이자이익 감소에 ROE 등 수익성 지표 역시 하락해 개선 과제로 떠올랐다.

기업여신 중심 자산 재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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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신한은행은 기업여신 중심의 자산 성장을 본격화했다.

2026년 1분기 총기업대출은 193조 3552억원으로 작년대비 6.2% 늘었고, 총원화대출에서의 비중도 같은 기간 56.6%에서 57.1%로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업대출이 12.1% 증가하며 우량 대출 중심의 자산리밸런싱 기조는 유지했지만, 중소기업대출과 소호대출도 각각 4.5% · 2.7% 늘려 생산적 금융 확대 의지를 보였다.

신한지주 측도 “정부의 생산적 금융정책 취지에 부응해 기업 금융을 중심으로 자산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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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산 성장의 대가로 자본비율이 후퇴하면서 개선 과제로 떠올랐다.
신한은행의 RWA는 2025년 1분기 220조 8486억원에서 올해 1분기 240조 6261억원으로 9.0% 가까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CET1비율은 같은 기간 0.57%p, BIS비율은 0.88%p 하락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을 위한 기업여신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꾸준한 자본효율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압력에 이자수익↓···이자비용 줄여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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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같은 기업대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은 전년도에 비해 1.8% 하락했다.

지난해 기업여신 성장률이 12.4%에 달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 기업고객 유치 경쟁,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금리 환경이 악화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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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조달비용을 크게 낮추며 이를 상쇄했다.

원화예수금 중 저축성 예금 성장률은 작년 1분기의 절반 이하인 5.6%로 통제했고, 비용이 낮은 유동성 예금을 같은 기간 11.5% 이상 늘리며 수신 구조를 조정했다.

이를 통해 1분기 이자비용을 8.99% 줄일 수 있었고, 이자이익은 7.8% 증가했다. NIM도 0,05%p 상승해 1.6%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18%↓···ROE·ROA 동반 하락

이자이익 개선에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 경비차감전영업이익은 2조 6041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2.6% 늘어 1조 1571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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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비이자이익이었다.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이자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비이자이익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지만, 11% 가까이 증가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1분기에는 18% 이상 감소했다.

경비차감전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도에는 10%에 가까웠지만, 올해 1분기에는 7.7%로 축소됐다.

WM·IB 역량 강화 노력으로 펀드·방카·신탁수수료가 65.5% 급증, 수수료이익을 15% 가까이 끌어올렸지만 투자금융수수료가 59% 감소하며 발목을 잡았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손익도 3262억원에서 2359억원으로 27.7% 감소해 전체 비이자이익을 끌어내렸다.

이자수익·비이자이익 감소에 자산 확대가 겹치면서 밸류업 수익성 지표인 ROE도 12.39%에서 12.32%로 0.07%p 감소했고, ROA는 0.82%에서 0.77%로 0.05%p 하락했다.

자본효율성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가 강조되는 이유다.

NPL커버리지비율·연체율 모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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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점은 건전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다.

연체율은 0.34%에서 0.32%로 낮아졌고, NPL비율도 0.30%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NPL커버리지비율 역시 159.3%에서 162.1%로 개선됐다.

기업금융 확대가 자산건전성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한은행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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