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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號 JB금융, CET1비율 12.6%로 개선…비이자익·NPL 개선 '과제'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지다혜 기자

dahyej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4 07:00

RWA 관리 속 CET1 개선…질적 성장 전략 지속
비이자익 40% 감소…금리 상승 따른 평가손 영향
NPL 상승·커버리지 하락…건전성 관리 과제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 사진=JB금융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 사진=JB금융

[한국금융신문 지다혜 기자]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J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기조 속에서도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2%대 중반까지 끌어올리며 자본 안정성을 강화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급감하고, 고정이하여신(NPL)비율 상승 등 건전성 부담이 확대되면서 향후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CET1 개선 속 자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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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은 1분기 말 CET1 비율을 12.61%로 끌어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0.33%p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RWA 증가를 통제하면서 자산 성장과 자본비율 방어를 동시에 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자산 확대보다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우선하는 질적 성장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JB금융은 저수익 자산을 축소하고 핵심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한편,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기반 자산 배분을 통해 자본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계열사별·상품별 수익성을 정밀 분석해 자본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성장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본비율 개선과 이익 체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김기홍 회장은 "저수익 자산은 과감히 축소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리스크-리턴 관점에서 자산 구조를 지속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IM 하락 속 건전성 부담 확대

건전성 지표는 부담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NPL 비율은 지난해 1분기 1.19%에서 올해 1분기 1.41%로 상승했고, NPL 커버리지 비율은 112.40%에서 97.80%로 하락했다.

다만 JB금융은 지표 악화의 상당 부분이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특성상 연체 발생 시 즉시 NPL로 분류되는 구조로 인해 단기적으로 NPL이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승국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기업대출은 담보 비중이 높아 충당금 부담은 제한적이며, 연체 발생 시 바로 NPL로 분류되면서 커버리지 비율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290억원과 중도금 대출 353억원 등 주요 리스크 자산에 대해서는 전액 회수를 예상하고 있어 실질적인 건전성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명예퇴직 실시 영향으로 판관비가 증가하며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Income Ratio)이 36.7%에서 39.8%로 상승했다.

다만 명예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상승 폭은 제한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경상적인 비용 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다.

JB금융은 향후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비용 효율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회장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 창출까지 연결되는 AX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 성장, 비이자이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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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구조에서는 이자이익을 중심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다만 대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하락하면서 수익성에는 일부 부담이 반영됐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703억원에서 416억원으로 줄며 약 40.8% 감소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이 반영된 영향이다. 특히 운영 중인 채권 중 상당수인 레포펀드에서 지난달 말 평가손이 발생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송종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해당 손실이 구조적인 요인이라기보다 단기적인 평가손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송 CFO는 "채권 대부분이 만기 1년 미만으로 구성돼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손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익 증가 속 실적 방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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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1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개선되며 전반적인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99%에서 0.94%로 소폭 하락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60%에서 11.20%로 낮아지며 두 자릿수 수익성은 유지했다.

시장 금리 상승과 명예퇴직 비용 증가, 유가증권 평가손 등 비경상 요인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이익 성장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핵심 이자이익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당초 계획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연간 순익 가이던스 7500억원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주당 311원으로 결의하며 균등 분기배당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전년 동기(160원)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반영된 결과다.

아울러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과 함께 연간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밸류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다혜 한국금융신문 기자 dahye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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