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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號 신한금융, RWA 상승에 CET1비율 감소···비이자익 26.5%↑ '기염' [금융권 2026 1분기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4 07:00

RWA 5.9%↑·CET1비율 0.08↓···생산적 금융 전환 본격화
수수료이익 38%↑ 비이자익 반등···이익 구조 전환 ‘속도’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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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신한금융그룹이 비이자이익 급증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소호금융까지 여신을 확대하며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20% 넘게 증가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도 속도를 냈다는 평가다.

다만 생산적 금융 확대와 자산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과정에서 CET1(보통주자본)비율이 소폭 후퇴했고, 건전성 부문에서 NPL커버리지비율이 110%대로 하락한 점은 개선 과제로 꼽힌다.

CET1비율 0.08%p 하락···RWA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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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의 2026년 1분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19%로 지난해 1분기 대비 0.08%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위험가중자산(RWA)은 365조원으로 5.9% 증가하며 자본비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1분기 RWA 증가는 단순한 자산 확대가 아니라 정책 환경 변화와 맞물린 결과다.

올해부터 생산적 금융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투융자 확대가 불가피해졌고, 이에 따라 신용위험가중자산이 중심이 된 구조적 증가가 나타났다.

신한지주 측은 “생산적 금융 확대가 자본규제 완화의 본래 취지이며, 확보된 자본 여력 역시 성장과 실물경제 지원에 우선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한금융은 CET1 목표 구간을 13~13.4%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어 여전히 관리 가능한 범위이지만, 하반기 생산적 금융 관련 기업 투융자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자본효율성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점으로 분석된다.

금리·외부 변수에도 이자이익 성장···ALM 효과

RWA 확대를 주도한 것은 은행의 기업여신 성장이다.

신한은행의 1분기 총기업대출은 전년도에 비해 6.2% 늘었고, 특히 RW(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대출과 소호대출이 각각 4.5%·2.7% 증가했다.

이 같은 기업여신 확대와 조달비용 관리로 이자이익도 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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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이자수익이 전년도보다 0.1% 늘며 7조원대를 유지했고, 이자비용은 3.9% 줄었다.

특히 이자비용의 경우 예수금에서 6% 이상을 줄였고, 금융채/차입금 규모 축소로 비용이 2.7% 감소해 이익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글로벌 무역분쟁과 중동 리스크 확산, 고금리 환경 등 비우호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면밀한 ALM 관리에 힘쓴 덕분이다.

NIM의 경우 전년도보다 0.01%p 감소한 0.9%를 기록했지만, 하락폭을 줄이며 개선 가능성을 키웠다.

영업이익·순이익 동반 증가···이익 체력 회복

이자이익 상승에 힘입어 전체 이익 체력도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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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11% 가까이 늘어 2조원대로 올라섰다.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도와 같이 성장률 12%를 유지, 2조 7000억원을 넘어섰다.

밸류업 수익성 지표인 ROE는 작년에 비해 0.51%p 상승하며 12%를 목전에 뒀고, ROA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CIR(영업이익경비율)도 순이익 개선에 한 몫을 했다.

생산적·포용 금융 전환을 위한 내부 기반 마련, AX, 보안·IT 고도화 등에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았음에도 효율화를 통해 CIR을 전년도보다 0.6%p 낮췄다.

수수료이익 38.7% 급증···카드·증권·방카·신탁 고루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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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비이자이익이다.

2026년 1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6.5% 증가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실제로 경비차감전영업이익 대비 비이자이익 비중은 3.4%p 상승해 28%를 돌파했다.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기조에 대출금리를 높이기 어려워지면서 WM·IB 역량을 강화에 집중했고, 증시 대호황이 계속된 덕분이다.

비이자이익 개선을 견인한 것은 수수료이익으로, 전년도보다 무려 38.7% 증가했다.

증권수탁수수료가 215% 늘며 수수료이익을 견인했고, 펀드/방카/신탁수수료와 신용카드/리스수수료도 각각 54.7%·9.5% 확대됐다.

기타 부문의 손실이 550억원 가까이 줄어듦과 동시에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이익이 3.8%, 보험관련 이익이 8.7% 늘어난 것도 비이자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은행의 우수한 이익개선세로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는 소폭 하락했지만, 이 같은 비이자이익 확대는 신한지주의 이익 구조가 기존의 은행 이자이익 의존형에서 비이자이익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

건전성은 ‘유지 vs 완충력 약화’ 혼재

건전성 지표는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NPL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81%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NPL 커버리지 비율은 15%p 이상 하락해 110%대로 떨어졌다.

단순히 부실 규모가 증가했다기보다는 연체 증가, 충당금 적립 속도 둔화, 자산 성장 속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연체는 일부 증가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건전성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커버리지 비율은 150% 수준 관리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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