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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철 KB라이프 대표, 채권평가 손실에 순익 감소…요양·에이지테크로 신사업 가속[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3 21:41 최종수정 : 2026-04-24 10:45

순익 798억원…전년동기比 8.3% 감소
에이지테크랩 등 시니어 서비스 고도화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사진제공=KB라이프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사진제공=KB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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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KB라이프가 올해 1분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채권평가 손실로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KB라이프는 올해 역삼센터와 에이지테크랩을 중심으로 한 시니어 비즈니스를 본격화해 신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23일 KB금융지주 IR자료에 따르면 KB라이프의 올해 1분기 순익은 798억원으로 전년 동기(870억원)보다 8.28% 줄었다. 시장금리와 환율 상승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채권평가 손실이 일시적으로 발생한 영향이다.

채권평가 손실에 순익 감소…CSM 잔액·신계약은 개선세

순익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은 투자손익 감소다.

KB라이프 올해 1분기 투자손익은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1% 감소했다.

투자영업수익은 97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4816억원) 대비 103.1% 증가했지만, 투자영업비용이 95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8% 증가하면서 투자손익이 줄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보유 채권에서 일시적인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보험손익도 감소하면서 투자손익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올해 1분기 보험손익은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773억원)보다 14.36% 줄었다. 작년 55억원 이익이었던 예실차가 -111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선 영향이다.

보험손익은 감소했지만 CSM 잔액과 CSM 상각액은 모두 성장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CSM 잔액은 3조440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897억원)보다 15.09% 증가했다. 신계약 CSM 증가와 금리·주가 상승에 따른 잔액 확대 덕분이다.

CSM 상각액도 819억원으로 전년 말(724억원) 대비 늘어났다.

신계약 CSM은 전년동기대비 12.57% 증가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과 연금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로 매출이 증가해 CSM 제고에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KB라이프가 지난 1월 노후 대비를 위한 상품으로 출시한 ‘KB 넥스트 레벨업 연금보험’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수입보험료가 약 1조4000억원으로 계획 대비 약 3870억원 증가했다”며 “종신보험에 더해 연금보험·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균형적인 상품 포트폴리오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지급여력비율(K-ICS비율)은 기타포괄손익 증가로 총 자본이 증가해 전년대비 상승했다.

올해 3월말 지급여력비율은 277.8%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234.1%)보다 43.7%p 증가했다. 2025년 말(272.2%) 대비해서는 5.6%p 성장했다.

보험·은행·요양 토탈 서비스 제공…시니어 비즈니스 고도화

KB라이프는 올해 요양 비즈니스를 연계한 에이지테크랩 운영으로 시니어 비즈니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지테크랩은 시니어의 활동과 생활 편의를 돕는 AI·로봇 등 첨단 기술을 연구해 테크 기반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다.

KB라이프가 설립한 요양 시설 실버타운 1곳, 요양원 5곳, 데이케어센터 4곳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영업이익을 꾸준히 창출하고 에이지테크랩과의 연계를 통해 AI·로봇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면 채널인 KB라이프 역삼센터와 비대면 플랫폼을 연계해 시니어 고객을 위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도 확장한다.

지난 6일 KB라이프는 ‘KB골든라이프 온라인 플랫폼’을 열었다.

‘KB골든라이프 온라인 플랫폼’은 시니어의 다양한 니즈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노후자금 ▲건강관리 ▲치매·요양돌봄 ▲제휴혜택 4가지를 제공한다.

후기 고령기에 발생할 수 있는 치매 등 요양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재무적 대응과 돌봄 준비를 함께 지원함으로써 고객의 노후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험·요양·은행 복합상담 거점인 ‘KB라이프 역삼센터’와 연계해 상담 리포트를 제공하고 플랫폼 이용 고객이 전문가와 대면 상담으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상담 서비스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KB골든라이프의 요양시설과 에이지 테크랩을 통해 국내 요양사업에 앞장서는 금융그룹 계열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저축은행 2024-2026년 1분기 실적 표. 표 = 옥준석 기자

KB저축은행 2024-2026년 1분기 실적 표. 표 = 옥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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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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