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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형 퇴직연금 잡아라…증권·운용사 '푸른씨앗' OCIO 경쟁 참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3 13:06

'국내 첫 기금형' 중퇴기금, 2기 전담운용기관 선정 착수
미래에셋증권·삼성운용·NH투자증권·신한운용 출사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국내 최초 기금형 퇴직연금인 '푸른씨앗(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자금을 굴릴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2기 사업자 경쟁에 착수했다.

기금형 퇴직연금이 화두가 되면서, 이전 대비 입찰 경쟁 구도도 강화됐다.

현재 전담운용기관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이 재도전하고, NH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도 신규 출사표를 낼 방침이다.

1기보다 치열해진 2기 경쟁

23일 금투업계 등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전담운용기관(집합투자업자) 선정 입찰에 복수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공단에서 이번주께 공고를 내면 공개경쟁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담운용기관은 증권사 1곳, 자산운용사 1곳 등 총 2곳을 선정한다.

2022년 9월 1기 사업자 선정 이후 4년 만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2기 전담운용기관은 올해 9월 1일부터 2030년 8월 31일까지 중퇴기금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금투업계를 종합하면, 현재 전담 운용기관을 맡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이 모두 2기 입찰에도 참여키로 했다.

지난 1기 입찰 때 삼성자산운용은 단독 응찰로 전담 운용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신한자산운용이 새로 출사표를 내면서 경쟁 구도가 됐다.

또, 증권사의 경우에도 NH투자증권이 입찰에 나서기로 하면서 미래에셋증권과 경쟁하게 됐다.

1기 때 도전했던 KB증권의 경우, 이번 입찰 참여 여부를 현재 검토 중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경험 기회

올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활성화를 골자로 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이 추진되면서, 푸른씨앗 OCIO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진 모양새다.

푸른씨앗은 2025년 말 적립금이 1조4907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금 수익률도 2025년 8.67%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가입대상이 30인 이하 사업장에서 100인 미만 사업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제도적 변화에 대해 금투업계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그리고 내년 1월부터 100인 미만 사업장까지 푸른씨앗에 가입할 수 있다.

공단에 따르면, 푸른씨앗의 적립금 예상 운용 규모는 오는 2030년 11조2616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입찰 공고가 나면 제안설명회, 현장실사 등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터 2기 전담운용 기관 업무가 개시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

자료출처=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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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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