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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범용 자율운항 시스템 형식승인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7 17:06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 박차
노르웨이선급과 3년간 검증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는 7일(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율운항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에 대한 형식승인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부회장과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 노르웨이선급 비달 돌로넨(Vidar Dolonen) 한국 일본 총괄 대표.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는 7일(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율운항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에 대한 형식승인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부회장과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 노르웨이선급 비달 돌로넨(Vidar Dolonen) 한국 일본 총괄 대표. /사진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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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대표이사 강재호, 임도형)가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는 아비커스가 최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율운항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에 대한 형식승인(Type Approval, TA)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지·판단·제어 기능이 통합된 자율운항 시스템이다.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운항 상황을 판단해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제어한다.

특히 이번 승인을 특정 선박이나 프로젝트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양산형 자율운항 시스템이 최초로 국제 공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별도 추가 검증 없이 설치가 가능해져 적용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아비커스는 지난 3년간 노르웨이선급과 협력하며 자율운항 시스템 안전 요건을 정의하고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노르웨이선급은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야간 및 악천후 등 다양한 운항 환경에서 주변 선박과 장애물을 탐지하는 아비커스 비전 센싱·센서 융합 기술과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COLREGS)에 기반한 충돌 회피 기능을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마련된 검증 체계와 평가 기준이 향후 자율운항 국제 표준의 핵심 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논의 중인 자율운항선박 비강제 코드(MASS Code) 세부 기술 기준 수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비달 돌로넨(Vidar Dolonen) 노르웨이선급 한국 일본 총괄 대표는 "하이나스 컨트롤 형식승인은 자율운항 기술이 단순한 비전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는 최초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형식승인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이 글로벌 수준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HD현대 그룹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와 국제표준 수립을 동시에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나스 컨트롤은 2023년부터 HD현대에서 건조하는 선박에 표준 사양으로 적용됐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 500척을 기록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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