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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1분기 베트남·인도·필리핀 누비며 '글로벌 경영' 속도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1 18:52

아시아 주요 거점 직접 점검
모디 총리 면담 등 '민간 외교' 강화

5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오프닝 2026(Opening 2026)'에서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5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오프닝 2026(Opening 2026)'에서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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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HD현대 회장이 올해 1분기 해외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며 그룹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거점을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정기선 회장은 이달 24일과 25일 양일간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에코비나를 방문하며 취임 후 다섯 번째 현장 행보를 기록했다.

정 회장은 건조 중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공정을 살피고 안전 시설을 직접 점검하는 등 세밀한 현장 경영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HD현대에코비나를 처음 방문해 친환경 탱크 및 항만 크레인 사업의 전략적 육성 의지를 다졌다.

이달 초에는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필리핀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며 양국 우호 증진에 앞장섰다.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도 찾아 현지 직원 주거와 의료 등 복지 환경을 챙겼다. HD현대는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함정 수주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조선업 분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 초청받은 정 회장은 인도를 '해외 생산거점 다변화 전략 핵심'으로 지목했다. 합작 조선소 건립과 항만 크레인 사업 협력 등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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