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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놓는 기아 PBV…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전용차 공동 개발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6 10:34

연내 시범 차량・연동 장치 공급…자율주행 PBV 개발 착수
독자 플랫폼과 완성차 제조 기술 결합…글로벌 표준 선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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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아와 협력해 자율주행 전용 차량(PBV)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연내 자율주행 시범 사업에 필요한 차량과 인터페이스 연동 장치 공급을 시작으로, 누적된 주행 데이터를 반영한 상용 서비스 특화 PBV의 공동 실증 및 표준 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기아와 자율주행 서비스용 PBV 공급 및 관련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차 개발과 공급, 차량 운영 기술 고도화, 공동 실증을 추진한다.

먼저 기아는 올해 안에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시범사업에 필요한 차량과 자율주행 시스템 연동장치(DevKit)를 개발·공급할 계획이다. DevKit은 외부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와 기아 차량 간 인터페이스 연동을 지원하는 장치로, 자율주행 시스템과 차량 간 연계를 돕는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차량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 서비스에 특화된 PBV 차량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완성차 시스템과 직접 연동되는 자율주행 제어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구축해온 자율주행 기술 협력 생태계를 글로벌 완성차 제조 영역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모델의 표준을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아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 및 자율주행 기술과 기아의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제조 기술을 결합해 기술 내재화를 가속하고, 관련 생태계를 리드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르노코리아와 차세대 차량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완성차 대상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고정밀지도 및 소프트웨어 공급 협력을 확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이달 온·오프라인 모빌리티 밸류체인 전반의 안전 거버넌스 역량을 인정받아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서비스 안정성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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