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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생리대 비싸다”…쿠팡, 99원짜리 내놨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9 15:38

이재명 대통령 "생리대 비싸다" 지적
쿠팡, PB브랜드 생리대 99원으로 인하

쿠팡이 루나미 소프트 국내산 생리대를 최저 99원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루나미 소프트 국내산 생리대를 최저 99원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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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내 생리대 가격이 비싸다고 언급하면서 쿠팡이 PB자회사 CPLB를 통해 생리대를 최저 99원에 제공하고 나섰다. 위생용품 업계가 중저가 제품 출시 계획을 내놓는 것 외에 유통기업이 중저가 제품을 출시하는 건 쿠팡이 처음이다.

쿠팡에 따르면 CPLB는 29일 생리대 전문 PB 브랜드 ‘루나미’의 개당 생리대 가격을 크게 낮춰 동결하기로 했다. 중형은 개당 99원, 대형은 105원이다. 다음달 1일부터 적용 예정으로, 국내 최저가 수준의 생리대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쿠팡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 대통령의 생리대 언급이 배경이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해외 생리대보다 우리나라 제품이 40% 가까이 비싼 게 사실인 것 같은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수 있지 않겠느냐”며 “필요한 최소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저렴하게 만들어 무상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한 번 연구해 볼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시중에서 팔리는 주요 제조사 브랜드(NB)의 중대형 사이즈 생리대는 1개당 가격이 100원 후반대에서 시작, 통상 200~300원 이상에 형성돼 있다. 반면 쿠팡 CPLB는 루나미 생리대 중대형 상품을 1개당 120~150원대로 저렴하게 제공해왔다.

현재 루나미의 대표 상품은 중형 18개입 4팩(9390원·개당 130원), 대형 16개입 4팩(9440원·개당 148원)이다.

하지만 이번 인하 조치로 같은 중형 18개입 4팩 제품은 7120원, 대형 16개입 4팩은 6690원으로 낮아진다. 고객 수요가 높은 루나미의 다른 중형·대형 번들 상품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루나미 생리대는 100% 국내 생산되는 중소 제조사 상품이다. 빠른 흡수력과 부드러움 촉감이 장점으로 통기성 백시트, 옆샘방지 기능 등을 갖춘 가성비 생리대다.

쿠팡은 판매가 하락분만큼 발생하는 손실은 전액 자사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생리대 가격 인하를 통해 가성비 높은 상품을 확대해 고객 부담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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