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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한강변 대변신 '예고'…메가타운 프로젝트 시동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8 09:40

구리 한강변 대변신 '예고'…메가타운 프로젝트 시동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경기도 구리시 일대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구리토평2지구와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을 통해 구리시 내에 약 4만6000가구의 메가타운 조성이 예정되면서, 수도권의 마지막 한강변 주거벨트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구리토평2지구는 지난 2023년 11월 후보지에 지정된 이후, 지난해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지구 내 주거단지는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토평동·교문동·수택동·아천동 일대 약 275만㎡ 부지에 2만2000가구(잠정)를 품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구리토평2지구 조성이 완료될 시, 구리시에는 수택E구역(3022가구), 수택동 재개발(약 7000가구), 토평지구(약 1만4000가구)와 함께 구리역에서 한강을 잇는 약 4만6000가구의 메가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구리시 일대 주거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지역 가치에 대한 상승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같은 수도권 한강벨트로 분류되는 고양시 덕은지구의 경우 지하철은 없지만, 서울 접근성이 높은 한강변 입지를 바탕으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23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12월 13억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4억원대) 대비 약 3배 올랐다. 인근에 위치한 ‘DMC자이더리버(‘22년 11월 입주)’ 동일 면적도 전년(11억3000만원) 대비 약 1억원 상승한 12억7000만원(1월)에 최고가로 거래됐다.

◇ 수도권 한강벨트 입지에 신규 교통망 더해져

여기에 구리시의 경우 지난 2024년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 개통, 지난해 고덕토평대교 신규 개통 등으로 서울 강남·강동권 접근성이 더욱 개선되면서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례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창동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21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1월 12억9500만원에 신고가를 갱신했다. 별내선 연장 이전인 2024년 7월 거래가가 9억원 초중반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1년 4개월 만에 3억5000만원 이상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구리시 일대는 한강변 입지에 있으면서도 교통망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었는데 최근 신규 교통망이 연달아 개통되면서 약점을 지워버렸다”라며 “그동안 인근 남양주 다산∙별내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주거지로서 주목도가 낮았던 만큼 한강변 개발을 통한 구리시 일대의 미래가치 상승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광역지역도./사진제공=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광역지역도./사진제공=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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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 한강변 일대에 4만6000가구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예정

상황이 이렇자, 구리시 내에 신규 공급되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다음 달 구리시 수택동 일원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단지,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아파트 24개 동, 주상복합 2개 동), 총 302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구리시 최초의 3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로 공급되며, 단지 중앙에서 직선거리 800m 내에 지하철 8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의 경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수택동 일원 지하 4층~지상 49층, 총 27개 동, 7007가구로 예정돼 있다.

공공분양도 대거 예정돼 있다. 이수건설은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 들어서는 ‘구리갈매역세권A4’를 분양 중이다. 공공분양주택인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8층, 8개 동, 전용면적 59㎡ 공공임대 310가구, 공공분양 251가구 규모로, 이중 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경춘선 갈매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향후 GTX-B 노선 별내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우미건설이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 ‘구리갈매(우미)’를 총 734가구 규모로 분양할 예정이며, ‘구리갈매역세권A3(공공분양)’도 287가구 규모로 분양될 예정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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