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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서울 분양시장, 5년래 최대 물량…대어급 단지는 어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8 09:00

최근 5년간 서울 1분기 분양 물량 추이./이미지제공=리얼투데이

최근 5년간 서울 1분기 분양 물량 추이./이미지제공=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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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새해 서울 분양 시장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내내 이어진 규제와 가격 변동 속에서도 서울 주요 지역의 분양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른바 ‘분양 불패’ 흐름을 이어왔다.

올해 역시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연초 서울 첫 청약 단지로 나선 ‘드파인 연희’(959가구)가 평균 4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연초부터 치열한 경쟁이 나타나면서, 서울 분양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감도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부동산 규제 속 3월까지 12곳 9969가구 분양 예정

이러한 가운데, 서울 분양 물량이 연초에 집중되면서 수요자들의 시선도 분양 일정에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1월 21일 기준) 서울 분양 시장에서는 12곳 9969가구(공공·민간분양 합계, 총 가구 수 기준)의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연도별 1분기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2021년 999가구 ▲2022년 1975가구 ▲2023년 1595가구 ▲2024년 4447가구 ▲2025년 1097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올해 1분기는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공급되는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해 3차례에 걸친 정부의 부동산 대책(▲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6.27) ▲주택공급 확대방안(9.7)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10.15)에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진 만큼, 올해 1분기 분양 단지들 역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몰리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급 가뭄이 장기간 이어졌던 지역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은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더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는 규제 속에서도 주요 지역 분양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수요자들이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가치와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여겼음을 시사한다”라고 하면서 “올해 초 서울 분양 시장은 입지와 브랜드, 단지 규모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치밀한 선택의 시간’이 될 것이다. 장기적 가치의 지속성을 고려하며 청약통장 사용이 특정 단지에 집중되는 현상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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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 ‘더샵’ 필두로 서초 ‘오티에르’, 이촌 ‘르엘’까지…대어급 단지 분양

이 같은 수요자들의 선택 변화는 새해 공급되는 주요 단지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올 1분기 서울에서 공급되는 주요 단지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2,054가구) ▲’마곡엠밸리 17단지’(마곡지구 10-2BL, 577가구) ▲’오티에르 반포’(251가구) ▲’이촌 르엘’(750가구) ▲’신반포22차 재건축’(160가구) 등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월,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짓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205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477가구다. 인근 신길뉴타운에서도 전무한 2000가구가 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대형 쇼핑, 문화, 의료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3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오티에르 반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44~170㎡ 총 251가구 규모이며 8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3월,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이촌 르엘’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용산구 이촌동 301-16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신반포22차 재건축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65-33번지 일원에 최고 35층, 2개 동, 16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28가구다.

SH공사(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2월, 강서구 마곡동 일원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마곡엠밸리 17단지(마곡지구 10-2BL)’의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이다. 지난 2023년 9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중간에 있으며, 인접해 있는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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