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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유력…비은행 성과 주목 [JB금융 2026 자회사 CEO 인사]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12-15 15:06

JB우리캐피탈 순익 2000억원 시대 주역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실적개선 성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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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차기 전북은행장에 박춘원닫기박춘원기사 모아보기 JB우리캐피탈 대표가 단독 후보로 나섰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최근 전북은행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백종일닫기백종일기사 모아보기 현 전북은행장과 박춘원 대표를 최종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다만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백 행장이 연임 의사를 철회하면서 박 대표가 단독 후보로 올라 사실상 차기 전북은행장으로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JB금융은 향후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오는 17일 제14대 전북은행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유력…비은행 성과 주목 [JB금융 2026 자회사 CEO 인사]이미지 확대보기

박춘원 대표, 비은행 성과로 입증한 경영 역량
1966년생인 박춘원 대표는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경력을 시작해 2016년 아주저축은행 대표,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를 역임했으며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 전반에서 경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3월 JB우리캐피탈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투자·기업금융 강화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며 그룹 내 핵심 비은행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박 대표는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회장 체제에서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실적으로 입증한 핵심 자회사 CEO로 평가된다.

JB우리캐피탈, 그룹 실적 견인한 핵심 축…매년 최대 실적
박 대표는 2021년 JB우리캐피탈 취임 이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 시대를 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JB우리캐피탈 순이익은 ▲2021년 1705억원 ▲2022년 1785억원 ▲2023년 1875억원 ▲2024년 2239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116억원으로 전년 동기(1825억원) 대비 16% 증가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한 수준이다. 총자산 역시 11조원을 돌파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확대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JB금융그룹 전체 실적에도 핵심적인 기여 요인으로 작용했다. J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5787억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계열사 가운데 JB우리캐피탈의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비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차기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유력…비은행 성과 주목 [JB금융 2026 자회사 CEO 인사]이미지 확대보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주효…자동차금융↓·기업·투자금융↑
박 대표는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통해 JB우리캐피탈을 JB금융의 핵심 ‘효자 계열사’로 부상시켰다. JB우리캐피탈은 3분기 누적 기준 전북은행의 순이익을 앞섰고, 그룹 핵심 계열사인 광주은행과의 격차도 빠르게 좁히며 비은행 부문 내 존재감을 확대했다.

실제로 JB우리캐피탈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2116억원)은 그룹 전체 순이익(5787억원)의 36.6%를 차지했다. 이는 전북은행(1784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며 광주은행(2336억원)과의 격차도 220억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성과 배경에는 박 대표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취임 이후 자동차금융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금융·투자금융·리테일금융으로 자산을 재배치하는 균형 전략을 추진해 왔다. 자동차금융 비중은 2023년 말 34.6%에서 올해 3분기 28.7%로 5.9%p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우량·안전자산 중심 전략 대신 변동성은 감수하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전환한 점을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금융지주계 캐피탈사 중 1위 자리를 공고히 했으며 과감한 사업 다각화와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3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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