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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원號 JB우리캐피탈, 투자 다각화로 순익 2500억 눈앞 [캐피탈 투자금융 격전기 ①]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8 05:00

3분기 누적순익 2116억…투자 실적 견인
IPO 인력 적극 영입…유가증권 확대 지속

박춘원號 JB우리캐피탈, 투자 다각화로 순익 2500억 눈앞 [캐피탈 투자금융 격전기 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캐피탈사들이 전통 먹거리였던 자동차금융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라 투자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각 캐피탈사들이 어떠한 전략을 통해 투자금융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

JB우리캐피탈(대표이사 박춘원닫기박춘원기사 모아보기)이 Pre-IPO·해외 론펀드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연간 순이익 25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회사는 국내 주식시장 강세장 전망 우세에 따라 유가증권을 중심으로 자산을 확대하며, 해외 PDF 론 블라인드 펀드 출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Pre-IPO·GP 비즈니스로 3분기 순익 2000억원 돌파

JB우리캐피탈은 지난 2022년 말, 박춘원 대표 취임 2년차부터 기업금융 내 부동산금융 비중 확대를 지양하고 비부동산금융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유가증권의 경우 2021년 취임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전체 금융자산(8조6834억원) 중 유가증권과 인수금융은 각각 7.1%와 7.3%의 비중만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9월 말 기준 유가증권은 11.6%, 인수금융은 9.7%의 비중을 차지하며 비중이 늘어남은 물론, 자산 규모까지 확대됐다.

반면, 2021년에 수익성을 위해 취급했던 PF대출은 같은 기간 13.3%에서 7.3%까지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JB우리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투자금융자산 중 유가증권은 1조3000억원 수준이며, Loan의 경우 8600억원 수준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금융 자산 증대에 따라 관련 이익 또한 증가했다. 특히, 최근 시장의 영향으로 유가증권 수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 3분기 분기 기준 기업금융 영업 실적은 1조5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8796억원) 대비 19.57% 증가한 규모다. 특히, 유가증권 이익은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9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55억원) 대비 2.5배 이상 늘어났다. 이러한 성장세로 연내 유가증권 이익 1000억원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투자금융 부문의 성과로 지난 3분기 누적 순익이 2116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연간순익 25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 강세 등 최근 시장의 영향으로 유가증권 수익이 큰폭으로 성장했다”며 “증권사 IPO 인력을 통한 Pre-IPO 딜을 활성화 하고 GP 비즈니스를 활성화해 관리보수 및 성과 보수 수취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출신 인력 충원…유가증권 중심 자산 확대 지속

JB우리캐피탈은 IB본부와 투자금융본부를 분리 운영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딜 특성에 맞는 리스크·수익 관리를 정교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증권사 출신 인력 보강을 통해 투자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동시에 심사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타 캐피탈사 대비 신속한 딜 진행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IB본부는 기업관련 대출, 메자닌, Equity 등의 상품을 취급하며, 투자금융본부는 기업 및 부동산 관련 대출 등을 취급한다.

IB본부를 이끄는 최고 책임자는 이동호 상무다. 이 상무는 1968년생으로 영남대학교 경영학 학사를 취득했으며, 2020년에는 한양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신한투자증권에 20년 이상 몸담은 증권맨이다. 2000년에는 신한투자증권 리테일본부 과장을 맡았으며, 2007년에는 IB기획부 과장, 2008년에는 ECM부 차장을 맡았다.

2013년에는 RM센터 부장을 3년간 지냈으며, 2016년에는 기업금융센터 부장을 6년간 역임했다. 2022년에는 법인영업센터 부장을 지내다 같은 해 7월에 JB우리캐피탈로 옮겨 기업금융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투자금융본부는 노익호 상무가 총괄하고 있다. 노 상무는 1969년생으로 한국신용평가에서 수석연구위원 및 실장과 PF평가본부장 등을 역임한 투자 전문가다.

JB우리캐피탈의 향후 투자금융 전략 키워드는 ‘유가증권 중심 확대’와 ‘해외 PDF 론 블라인드펀드 출자’다.

최근 JB우리캐피탈은 해외 PDF(대출채권 담보 펀드) 블라인드 론 펀드 출자를 시작하며 글로벌 크레딧·론 자산에 대한 간접투자를 확대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다양한 딜에 출자자(LP)로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갔다. 일례로, 하이브가 4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당시, 티엔케이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투자사로 참여해 딜을 주도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올해에는 케이런벤처스가 340억원 규모의 모빌리티 7호 펀드를 결성할 때 NH농협캐피탈 등과 함께 주요 LP로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 JB우리캐피탈은 유가증권 약 6900억원 수준의 투자 집행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도 RWA(위험가중자산) 여건을 감안해 올해와 유사한 규모의 집행이 예상된다. 다만, 타 금융지주계 캐피탈사보다는 여력이 여유로울 것으로 점쳐진다.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계열사다. 특히, JB우리캐피탈에 위험가중자산(RWA)을 우선 배분 받으며 타 지주계 캐피탈사보다는 제약이 덜한 상황이다.

우선 배분 받은 RWA를 바탕으로 유가증권을 중심으로 투자금융 자산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장 전망이 이어지는 만큼 유가증권을 중심으로 자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해외 PDF 론 블라인드펀드 출자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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