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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트레이딩·리테일 양날개…상반기 순익 4000억원 돌파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2 20:47

상반기 순익 4033억원…전년비 165%↑
대손충당금에도 유가증권 평가익 효과

대신증권 실적 / 자료출처= 대신증권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보고서(2026.08.11) 중 갈무리

대신증권 실적 / 자료출처= 대신증권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보고서(2026.08.11)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대신증권이 증시 호황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보유 중인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 트레이딩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나타냈다.

위탁수수료·운용손익 껑충

전일(11일) 대신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0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2% 증가했다.

개별 2분기 연결 영업익은 3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5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42.8% 급증했다.

대신증권 측은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위탁수수료 및 운용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2분기 순영업수익이 4525억원 규모인데, 트레이딩 운용 손익은 2분기 기준 1788억원으로 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익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305% 급증했다.

국내/해외주식 등 순수탁수수료를 포함한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년보다 159% 늘었다. 증시 호황에 따른 신용공여이자도 전년보다 115% 급증했다.

자산관리 부문은 목표전환형펀드 판매 증가로 펀드자산 및 수익이 소폭 늘었다.

금융자산 규모는 2분기 기준 37조4000억원이다.

홀세일 및 리테일 총자산은 올해 2분기 기준 127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늘었다.

평가금액 기준 1억원이상 자산보유 고객인 HNW는 올 2분기 기준 9조8406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3.5% 급증했다.

IB 수익은 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늘었다. PF 우량딜 주관으로 금융자문 수수료 및 지급보증료가 증가했다.
사진제공= 대신증권

사진제공= 대신증권

다만, 국내외 부동산 대손충당금으로 427억원을 인식했다.

판관비는 2분기 기준 전년동기보다 29.5% 늘었다.

대신증권의 별도 기준 자본총계는 6월 말 4조5940억원이다.

신 NCR(순자본비율)은 올해 2분기 기준 682%다.

대신증권은 대신에프앤아이, 대신저축은행, 대신자산운용, 대신자산신탁,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 실적에 대해 "국내외 부동산 관련 충당금을 인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운용손익 개선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였다"며 "보유 중인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대신증권 실적에 대해 "보유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며 "다만 3분기는 시장 조정으로 추가 평가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초대형IB 향해 뛰는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올해 3월 취임한 진승욱 대표 체제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4년 12월 국내 10호 종투사로 지정됐고, 현재 다음 단계로 초대형IB(자기자본 4조원 이상 대상) 발행어음 사업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대신증권의 '기업가치제고 계획 및 이행현황' 공시에 따르면, 2025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를 자기자본 4조원 달성 및 초대형IB 지정을 목표로 ‘자본확대기간’으로 설정했다.

이후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이익확대기간’으로 설정하고, '연결 ROE(자기자본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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