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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장원재號 메리츠증권, 상반기 순익 5000억원 돌파…자산운용 견조·리테일 성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2 19:53

상반기 순이익 5140억원…전년비 16% 증가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왼쪽),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오른쪽) / 사진제공= 메리츠증권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왼쪽),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오른쪽) / 사진제공=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메리츠증권(대표 김종민닫기김종민기사 모아보기, 장원재)이 증시 호황에 따른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등 리테일 부문 실적 개선, 자산운용 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순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

IB 주춤에 리테일이 방어

메리츠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013억원과 514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8%, 15.9% 증가한 것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7억원과 259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별도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7% 증가했다. 자회사 메리츠 캐피탈 배당금 제외시 상반기 순익은 4548억원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리테일 부문의 꾸준한 실적 성장과 자산운용, 금융수지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1조1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늘었다.
메리츠증권 별도 실적 / 자료출처= 메리츠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2026.08.12) 중 갈무리

메리츠증권 별도 실적 / 자료출처= 메리츠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2026.08.12) 중 갈무리

가장 큰 비중은 자산운용 등으로, 5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운용자산 규모는 올 2분기 말 기준 47조7000억원이다. 채권 잔고는 2분기 기준 24조5000억원까지 줄었다.
상반기 위탁매매와 자산관리는 901억원, 6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4%, 220% 가량 급증했다.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이 올 2분기 말 기준 7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5조4000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리테일 WM 금융상품 판매 잔고는 2분기 말 기준 8조8000억으로, 역시 전년 동기(5조6000억원) 대비 증가했다.

상반기 기업금융(IB) 수익이 2211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반면, 금융수지는 2335억원으로 -1.1%였다.

상반기 판매 관리비는 5229억원이다. 이때 인건비가 3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별도 기준 2분기 말 자본 총계는 8조3495억원이다.

채무보증 잔고는 자기자본 대비 약정비율이 올 2분기 기준 86%를 나타냈다.
메리츠증권 리테일 실적 / 자료출처= 메리츠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2026.08.12) 중 갈무리

메리츠증권 리테일 실적 / 자료출처= 메리츠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2026.08.12) 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순자본비율(NCR)은 올 2분기 기준 1886%다.

2분기 대손충당금은 3643억원이다.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은 49%로 전분기(47%) 대비 다소 높아졌다.

메리츠증권은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포지션 확대 등 유효"

이날 메리츠금융지주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는 운용손익 증가와 관련 "선제적인 주식 포지션 확대한 전략이 유효했고, ETF 거래 확대에 따른 손익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익다변화에 힘을 실어온 리테일 부문의 경우, 기존 고객 대상의 무료 수수료 제도가 연말 종료 예정이다. 하반기에 투자 플랫폼 '모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모음'과 새로운 수수료 제도를 기반으로 업계 선두권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회생 절차 중인 홈플러스 관련한 원리금 회수는 이상없다고 전했다. 오종원 메리츠금융지주 CRO는 "홈플러스 기존 대출의 충당금과 준비금은 약 2400억원으로 변동 없고, 신규로 집행된 긴금운영자금(DIP) 대출의 충당금과 준비금은 약 14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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