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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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욱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가 초장기 국채 매입과 선도거래를 기반으로 금리민감도를 정교하게 관리하며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연만기 중심의 상품 전략과 CRO 심의 체계를 통해 ALM 원칙을 상품 구조에까지 일관되게 반영한 결과, 올해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19년으로 나타났다.
KB손보는 올해 하반기 금융당국이 보험부채 할인율 제도를 강화해 최종 관찰 만기를 기존 20년에서 23년으로 확대하는 등 듀레이션 갭 산출 가이드라인을 개편함에 따라, 이에 맞춰 자산·부채 구조 점검과 ALM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기존 KB손보는 내부 기준에 따라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을 산출해 왔으나, 금융당국이 제시한 새로운 산출 가이드라인과 방식이 달라지면서 부채 듀레이션이 상승하면서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올해 초 확대됐다.
KB손보 관계자는 “저수익, 짧은 듀레이션 채권 매도 후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채권 교체매매와 국채 선도를 활용해 자산 듀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며 “부채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연만기 상품 비중을 경쟁사 대비 높게 가져가고, 듀레이션이 긴 무해지 상품 비중을 가장 낮게 유지하는 등의 관리 노력을 통해 듀레이션 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채 듀레이션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연만기 상품은 10·15·20년 등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보장 기간에 걸쳐 보험료를 매월 납부하는 상품이다. 반면, 세만기 상품은 나이를 기준으로 일정 기간 매월 보험료를 납부하고 80·100세 등 정해진 연령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연만기 중심의 상품 전략은 단순히 부채 듀레이션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ALM 원칙을 반영하는 내부 프로세스와도 맞물려 있다.
KB손보는 신상품 기획 시 보험위험과 금리위험을 함께 평가하는 사전 심사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출시 자체가 제한된다. 금리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최소 이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정한 내부 수익성 기준을 적용해 상품 구조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특히 리스크 총괄(CRO)에게는 신상품 출시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 있어, 상품이 회사의 지급여력이나 ALM 전략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을 경우 심의 단계에서 바로 차단할 수 있다. 상품심의회는 리스크 관리·상품·재무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해 신상품의 구조와 위험도를 다각도로 검토하며,
이를 통해 판매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억제하고 자산·부채 관리 방향과의 정합성을 유지하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목표를 설정해 관리할 뿐만 아니라, 자산 및 부채 포트폴리오 가이드라인을 운영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ALM 관리를 노력하고 있다”며 “자산·부채 포트폴리오 가이드라인은 금융시장과 감독당국 제도 변화와 같이 ALM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KB손보의 운용자산은 4조4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이 중 국공채, 특수채 등 장기채 등이 포함된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FVOCI)’ 자산 규모는 2조6619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47.55%로 과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채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는 금리 변동에 따른 자본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며, K-ICS 비율에도 안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KB손보의 K-ICS비율은 191.8%로 직전 분기 대비 0.3%p 개선됐다. 200%에 가까운 K-ICS비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자본 관리에 힘쓰고 있다.
같은 기간 K-ICS비율에 영향을 주는 지급여력금액은 12조377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3% 증가했다.
특히 지급여력의 기반이 되는 기본자본도 5조784억원으로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최종관찰만기 확대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듀레이션 갭 관리 부담이 다소 완화된 측면이 있고, 당사는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양호한 수준으로 100% 근접하게 매칭돼 있다”면서도 “중장기적 금리 하락과 할인율 제도 개선에 대비하고 자동변동성 축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듀레이션 갭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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