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DV01지표 기반 정교한 관리 ‘눈길’ [보험사 ALM 전략 ④]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8 05:00

IFRS17 도입 후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률 개선
바벨전략·상대가치 평가로 장기채 포트폴리오 구축

▲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보험업계가 금리 변동성과 자본 규제 강화라는 ‘이중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와 듀레이션 갭 관리 강화 등 새 제도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보험사는 장기자산 확대와 ALM(자산·부채관리) 고도화를 통해 규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자본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편집자 주>

메리츠화재가 DV01 지표를 기반으로 금리민감도를 정교하게 관리하며 IFRS17 도입 이후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을 100%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ALM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장기채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바벨 전략, 상대가치 평가를 병행해 금리 변동에 따른 자본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공채 비중을 높여 K-ICS비율 또한 200%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29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그동안 DV01(Dollar Value of an 01) 지표를 기반으로 금리민감도를 관리해 왔다. 감독당국이 듀레이션 갭 지표 산출 기준을 제시하면서 올해 6월부터 듀레이션갭을 산출하고, 관리하고 있다.

DV01 기반 ALM 고도화… 금리 민감도 정교하게 관리

메리츠화재의 ALM 전략에 있어 핵심인 DV01은 금리 변화가 자산·부채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자산과 부채에 대한 DV01 매칭이 잘 될수록 시장금리 등 거시지표 변화에 따른 자본변동성과 금리위험 변동이 줄어든다.

지난 2023년 IFRS17 도입 후 메리츠화재는 보험부채 할인율 제도 변경 등을 고려한 선제적 DV01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모니터링·관리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률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률을 보면, 2023년 1분기 82.0%로 낮은 수준이었지만 2분기 89.0%, 3분기 100.8%, 4분기 105.9%까지 올리면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말에는 매칭률을 111.1%까지 높였다. 올해 1분기에는 매칭률이 99.2%에서 2분기 98.4%, 3분기에는 103.5%로 상승했다.

아울러 메리츠화재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운용원칙을 최우선하고 채권 교체매매 등을 통해 자산 운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총 운용자산은 42조5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 중 채권은 16조8000억원으로 전체 자산 중 3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구조적 안정성 제고와 중장기 수익률 개선을 목표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며 “금리환경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민감도 조정이 필요할 경우, 필요 범위 내에서 교체매매를 실행해 ALM 측면에서 자산 부채 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대가치 평가를 통한 구조개선도 진행하고 있다”며 “신용도와 유동성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산을 확보하고, 고평가된 자산을 축소해 포트폴리오의 위험 대비 수익구조의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 비중 확대…국공채 중심의 안정적 ALM 구축

메리츠화재는 ALM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채권의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대체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시켰다.

실제 메리츠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채권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16조84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3조8957억원과 비교하면 3조원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의 운용 자산 종목 중 국내 채권만 늘었다.

특히 국내 채권 중에서도 국공채가 63.5%로 금리 변동 시에도 안정적인 자본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채권 및 대체투자의 바벨 전략 투자를 통해 ALM과 수익성 목표를 모두 달성했고, 금리리스크 관리로 K-ICS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K-ICS비율은 242.7%로 직전 분기 대비 2.9%p 개선됐다. 메리츠화재는 안정적인 자본 관리를 통해 K-ICS비율이 20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K-ICS비율에 영향을 주는 가용자본은 5조6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요구자본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3조8009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ALM전략으로 지속적인 Net DV01 목표를 설정 및 모니터링하는 등 안정적인 ALM 매칭이 이뤄지고 있어 듀레이션 갭 규제 도입에 따른 영향도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감독당국에서 발표한 부채할인율 제도적용 일정에 맞춰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듀레이션 갭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GA 설계사 과잉 환수 지적에…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 "120% 환수 조항, 비정상 계약 막기 위한 조치" [2026 국감]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초회보험료 납부 후 해지된 계약에 대해 설계사 지급 수수료 120% 환수 조항은 비정상적인 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조항이라고 답했다.김형연 의원은 지난 8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에 인카금융서비스 환수 조항이 과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현 위촉계약서 상 지급수수료 환수 조항은 적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김형연 의원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 위촉계약서에는 초회보험료 납입 후 계약이 해지될 경우 지급수수료 120% 환수 조항이 있다.김형연 의원은 "법원에서 인카금융서비스가 2020년에 퇴사한 지점장에게 위약벌 조항 근거로 2 DB손보·신한라이프 ‘대형병원 진료 우선권’ 과장광고 소지 지적에…DB손보 "점검 후 재발방지 조치할 것" [2026 국감] 국정감사에서 DB손해보험, 신한라이프 대형병원 진료 우선권이라는 표현이 과장광고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DB손해보험이 해당 광고를 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서비스 광고가 과장광고 소지가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이수진 의원에 따르면, DB손보는 ‘Big5 병원 원스톱 당일 진료’를, 신한라이프 일부 지점과 설계사는 대형병원 예약을 ‘2주 이내’에 해주는 것처럼 안내했다.이수진 의원은 해당 문구는 병원이 운영하는 서비스지만 보험 가입 시 보험사가 제공하는 혜택처럼 오인하도록 한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DB손보가 안내 3 요양병원 페이백에 실손 누수…청구심사 개선 한목소리 [한눈에 보는 2026 국감 - 보험] 보험사들이 요양병원 페이백으로 실손보험금 누수가 심화되면서 요양병원 페이백형 보험 사기가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질 전망이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사기로 사후 적발하기 전, 사전에 적발할 수 있도록 청구 심사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5일 보험업계와 국회입법조사처 등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한방·요양병원에서 고가 비급여 진료를 제공한 뒤 환자에게 진료비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른바 ‘페이백’ 방식의 영업이 조직적 보험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페이백은 의료기관이 진료비 일부를 사후에 돌려주거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 환자를 유치하는 행위다. 환자 유인·알선을 금지한 의료법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