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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건강보험 확대로 신계약 CSM 성장…투자손익 개선에 순익 방어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4 17:11

보장성 APE 증가로 미래 이익 기반 강화
투자손익 개선으로 순이익 감소폭 방어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김재식닫기김재식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보험 확대를 바탕으로 미래 수익 기반을 키웠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건강상해보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5.4% 성장했다.

14일 미래에셋생명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755억원보다 5.4%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와 변액보험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 결과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성장했다”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가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판매 확대…신계약 CSM 3000억원 돌파

올해 상반기 전체 신계약 APE는 3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2963억원보다 32.4% 증가했다. 보장성 APE가 1412억원에서 2130억원으로 50.8% 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변액투자형 APE도 1551억원에서 1793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판매 확대는 신계약 CSM 성장으로 이어졌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3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2452억원보다 25.4% 증가했다. 보장성 CSM은 2168억원에서 2795억원으로 28.9% 늘었다.

특히 건강상해보험이 CSM 성장을 견인했다. 건강상해 CSM은 지난해 상반기 198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594억원으로 30.6% 증가했다. 전체 신계약 CSM에서 건강상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81.0%에서 84.3%로 3.3%포인트 높아졌다.

신계약 유입이 늘면서 보유계약 CSM도 성장했다. 올해 6월 말 보유계약 CSM은 2조3311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584억원보다 1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 CSM은 9230억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다만 판매 증가율과 비교하면 CSM 성장세는 다소 낮아졌다. 전체 APE가 32.4% 증가한 데 비해 신계약 CSM 증가율은 25.4%에 그쳤다. 전체 신계약 CSM 전환배수도 올해 1분기 10.4배에서 2분기 9.2배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건강상해 전환배수는 18.2배에서 17.5배, 보장성 전환배수는 16.3배에서 15.4배로 낮아졌다.

투자손익 858억원으로 순익 방어…K-ICS 권고치 상회

상반기 보험손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836억원보다 감소했다. 2분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707억원의 감소 요인이 반영된 영향이다. 예실차와 간접사업비도 보험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제도변경 효과를 제외한 보험손익을 743억원으로 제시했다. CSM 상각과 위험조정(RA) 변동에서 각각 1128억원, 226억원의 이익이 발생했지만 예실차 303억원과 간접사업비 343억원이 반영되며 총 646억원의 감소 요인이 발생했다. 기타 요인으로 34억원이 더해졌으며, 이후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707억원의 감소 영향까지 반영되면서 최종 보험손익은 36억원으로 줄었다.

투자손익은 보험손익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상반기 투자손익에는 ▲이자·배당손익 2740억원 ▲매매·평가손익 816억원 ▲연결효과 83억원 등 총 3639억원의 이익 요인이 반영됐다. 반면 부담이자 2493억원과 기타손실 288억원 등 총 2781억원이 차감되면서 최종 투자손익은 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미래에셋프레보아에서는 각각 60억원, 25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이들 자회사 실적 등을 반영한 전체 연결효과는 83억원으로 나타났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 추정치는 6월 말 155.3%로 감독당국 권고치인 130%를 웃돌았다. 지난해 말 176.7%보다는 21.4%포인트 하락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조치 사항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데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K-ICS 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가용자본은 지난해 말 3조7022억원에서 올해 6월 말 3조7183억원으로 161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요구자본은 2조954억원에서 2조3943억원으로 2989억원 증가했다. 특히 보험위험액이 1조6831억원에서 2조349억원으로 3518억원 늘며 요구자본 증가를 주도했다. 요구자본 확대 영향으로 기본자본 K-ICS 비율 추정치도 114.3%에서 99.0%로 낮아졌다.

미래에셋생명은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바탕으로 금리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2분기 ALM 매칭률은 112.1%로 전 분기 109.1%보다 상승했다.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 갭은 0.73년으로 관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와 변액보험 성장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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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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