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환주 국민은행장, 기업·중기대출 순증 ‘최고’…SOHO대출 성장도 우수 [올해의 금융 CEO-생산적금융]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1 06:00

기업여신 1위 초격차 벌리는 국민은행, 첨단·벤처 중심 전환
광주은행 기업여신 성장세 최대…경남은행 중기대출도 3.45%↑
한국금융신문은 생산적 금융, 혁신 금융, 소비자 금융, 경쟁력 제고 등에서 올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각 금융업권 리더 1인을 선정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이 국내 주요 은행들 중 가장 큰 기업·중소기업대출 증가폭으로 다른 은행들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올해 생산적금융 분야 최우수 자리를 차지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5조원이 넘는 기업대출 순증가를 기록하며 투자 부문으로의 자금 이동을 나타낸 가운데, 지역은행들 중에서는 광주은행이 전년대비 8.76%나 늘어난 기업여신을 공급하며 우수한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금융신문이 선정한 ‘2025년 올해의 금융 CEO - 생산적금융’ 은행 부문에는 이환주 국민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는 3분기 누적 기준 ▲총 기업여신 순증액 및 증가율 ▲중소기업·SOHO대출 성장률 ▲생산적금융 투자 규모 등이 정량지표로 포함됐다.

기업여신 순증 TOP3 국민·신한·하나…성장률 1위는 광주은행



주요 시중은행 및 지역기반 은행들 중 기업대출 순증가액 상위 3개사는 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이었고, 중소기업 대출 순증액 순위도 이와 같았다.

총 기업대출 증가율은 이와 결과가 달랐는데, 광주은행·전북은행·경남은행 등 지방은행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기대출 증가율은 광주·국민·신한·경남은행이 상위권을 형성했고, SOHO대출은 농협은행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평균 기업대출 증가율은 시중은행 1.63%, 지방은행 3.69%로 지방은행이 더 높게 나타났다. 중기대출 역시 시중은행 1.01%, 지방은행 1.27%로 지방은행이 소폭 우위를 보였다.

은행별로 위험관리 기조가 갈린 가운데, 시중은행 내에서도 기업·중기대출은 확대되는 반면 SOHO 대출은 보수적 스탠스가 강화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이는 자영업자 부문 부실 우려와 규제 환경 변화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은행들은 기업 및 중기대출 증가율에서 시중은행을 앞서며 지역 기반 금융 확대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였다.

5대 은행 기업대출, 중소기업대출(SOHO대출) 성장률 추이 (단위: 십억원)

5대 은행 기업대출, 중소기업대출(SOHO대출) 성장률 추이 (단위: 십억원)

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은행, 기업여신 1위 ‘초격차’ 확대…SOHO 강자는 농협은행



올해 3분기 각 은행 및 금융지주들의 팩트북에 따르면, 전년동기와 비교해 올해 3분기 기업대출 공급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3분기에도 185조6649억원으로 가장 많은 기업여신을 공급했지만, 이환주 행장이 지휘봉을 잡은 올해는 전년대비 77조5450억원 늘어난 193조4194억원을 공급하며 다른 은행들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이 기간 중소기업 대출은 143조원 규모에서 149조원 규모로 확대됐고, SOHO대출 역시 92조2104억원에서 94조6904억원으로 2.69% 늘었다.

이환주 행장 체제에서 국민은행은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과 잇따라 접점을 늘리며 금융지원에 나섰다. 부동산 담보 중심에서 벗어나 첨단산업·벤처기업으로 자금 흐름을 돌리려는 금융당국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보와 ‘대한민국 진짜 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벤처기업의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총 50억 원(특별출연 40억 원, 보증료지원 10억 원)의 출연해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약 1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같은 행보의 결과 올해 3분기 기준 국민은행은 영업이익·순이익 기준으로 신한은행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해 리딩뱅크 자리를 석권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정상혁닫기정상혁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끌고 있는 신한은행은 지난해 3분기 179조1116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84조9059억원으로 전년대비 3.24% 늘어난 기업여신 실적을 거뒀다. 특히 중기대출 규모가 3.45% 늘어나며 143조9215억원을 기록했다.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끌고 있는 하나은행 역시 같은 기간 171조7210억원에서 3.18% 늘어난 177조1900억원 규모의 기업여신을 공급했다. 다만 하나은행은 SOHO대출 규모가 지난해 3분기 59조400억원 규모에서 올해 3분기 57조9630억원으로 1.82%가량 줄었다.

강태영닫기강태영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지휘하고 있는 농협은행은 지난해 3분기 109조7369억원에서 올해 3분기 114조4340억원으로 4.25% 늘어난 기업여신을 공급해 증가율에서 국민은행을 제쳤다. 특히 SOHO대출이 전년대비 2조2801억원(4.26%)나 늘어나며 이 분야에서 시중은행들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정진완닫기정진완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끌고 있는 우리은행은 유일하게 기업여신이 전년대비 줄었다. 지난해 3분기 159조5490억원에서 올해 3분기 148조9870억원으로 6.62% 줄어든 성적을 거뒀고, 특히 SOHO대출은 51조2430억원에서 43조9340억원으로 14.26%나 감소했다.

지역기반 은행 기업대출, 중소기업대출 성장률 추이 (단위: 십억원)

지역기반 은행 기업대출, 중소기업대출 성장률 추이 (단위: 십억원)

이미지 확대보기

광주은행, 전년대비 기업여신 8.76% 급성장…중기대출도 5.16% ‘쑥’



지역기반 은행들로 눈을 넓히면 광주은행이 전년대비 8.76%나 늘어난 16조3266억원의 기업여신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 역시 전년대비 5.16% 늘어난 14조463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요 은행들 중 가장 가파른 증가폭이었다.

고병일닫기고병일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끌고 있는 광주은행은 금융위원회의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토스뱅크와 협업한 '함께대출'이 지난 5월 말 기준 누적 공급액 1조원을 돌파, 3분기 기준으로는 1조 2800억원을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더해 이날 광주 남·북구 제 1금고 지위까지 따내며 2029년까지의 수신 먹거리가 보장됐다.

총액의 경우 부산은행이 올해 3분기 41조417억원으로 가장 많은 기업여신을 공급했다. 전년과 비교해도 3.42%로 성장폭이 작지 않았지만, 중소기업대출은 전년대비 0.22% 늘어나는데 그친 35조4997억원이었다. 반면 같은 BNK그룹의 경남은행은 중기대출이 3.45% 늘어난 25조6703억원을 기록하며 지역은행들 중 두 번째로 높은 중기대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전환 2년차를 맞이하는 iM뱅크의 경우 기업여신 총액은 전년대비 0.81% 늘어난 35조748억원, 중기대출은 1.35% 줄어든 30조307억원을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종현 쿠콘 대표, AI 에이전트로 금융 밖 데이터 확장 [웹케시그룹 삼각편대 ②] 웹케시그룹이 인공지능(AI) 전환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내세웠다. 기업자금관리(CMS)와 비즈니스 데이터, 경비지출관리를 각각 맡아온 웹케시·쿠콘·비즈플레이 삼각편대가 어떤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는지 차례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김종현 쿠콘 대표가 데이터와 결제 두 부문의 영역을 동시에 넓히며 하반기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선다.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자격과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인프라를 선점하고, 싱가포르 법인을 발판으로 글로벌 결제망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무게중심은 성장률이 높은 페이먼트 중에서도 글로벌 결제에 실을 방침이다.13일 쿠 2 저금리·부동산·관시 겹친 중국금융…KB·신한 ‘검증의 현지화’ 대응 [은행권 글로벌 리스크 점검] 국내 은행들에게 중국은 포기하기 어려우면서도 관리하기 까다로운 시장이다. 중국은 명목GDP 기준 세계 2위라는 거대한 경제 규모를 지닌 시장이다. 따라서 수많은 한국계·현지 기업을 갖춘 시장인 동시에 정부와 금융기관, 기업 간 관계가 촘촘하고 개인정보·금융데이터의 국외 이전에도 까다로운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현재 국내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 등 5개사가 중국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실적은 시장 규모에 비해 녹록지 않다. 올해 상반기 중국법인 순이익은 중국우리은행이 101억1400만원, KB국민은행 중국법인이 90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은 36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 3 문턱 낮춘 ‘신한ʼ 금리우대 ‘부산ʼ…SOHO 심사 ‘차별화ʼ [은행권 SCB 적용 전략] 은행들이 소상공인 대출심사에서 과거 금융이력뿐 아니라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매출·업종·상권 등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는 소상공인 성장성평가모형(SCB)을 기존 신용평가에 더해 대출 승인과 한도, 금리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SCB를 활용하더라도 적용 지점은 은행마다 다르다.신한은행은 우량차주의 내부 전략등급을 높여 승인 가능성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고, IBK기업은행은 추가 한도, KB국민은행은 한도·금리 우대 등에 활용한다. BNK부산·우리·NH농협·하나은행도 금리우대까지 연결하고 있다.SCB가 일률적인 우대 제도라기보다 각 은행의 기존 여신심사 체계에 결합하는 보완 수단이라는 점이 부각된다.SCB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