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CM] 한투, '4강'서 탈락… 하나·미래에셋에 밀려 6위 추락 [10월 리뷰②]

두경우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4 06:00

◇ KB 독주 체제 굳건…3~7위 격전 속 순위 변동
◇ 연간 누적, KB 11.5조 1위...NH·한투는 2∼3위권 유지

그래픽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그래픽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10월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시장에서 KB증권이 2개월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그간 '4강 체제'로 불리던 구도가 흔들렸다. 한국투자증권이 6위로 밀려난 반면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약진하며 순위 판도에 이변이 일었다.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10월 일반 회사채 및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의 대표주관 및 인수 실적을 집계한 결과, KB증권은 1조1043억 원의 주관 실적으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은행채, 여신전문회사채(카드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제외했으며, 주관 실적은 트랜치별 발행금액을 대표주관사 수로 나눠 산정했다.

경쟁률 1위는 한투…질적 우위 vs 양적 부진

KB증권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고려아연, 미래에셋생명, 에쓰-오일 등 총 15건의 딜 대표주관을 맡아 선두 자리를 지켰다. 8월 일시적 부진 후 9월 압도적 실적을 올린 기세를 이어가며 독주 체제 입지를 다졌다.

2위 NH투자증권은 건수(14건)와 실적(1조4억 원) 모두 KB에 밀리며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어 하나증권(4883억 원)과 신한투자증권(4022억 원), 미래에셋증권(3940억 원)이 3~5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나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확고한 5강권으로 평가받던 한국투자증권(3536억 원)과 SK증권(3418억 원)을 밀어내며 각각 3위와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표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표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증권은 주관건수(3건)는 많지 않았으나 고려아연, LG유플러스 등 대형 딜 중심 전략이 순위 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7월 깜짝 선전으로 4강권을 유지해왔으나 10월 거래 규모 축소와 신규 딜 확보 부진으로 실적이 급감했다. SK증권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평균 경쟁률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반전을 보였다. 주관실적 3천억 원 이상 대형 그룹에서 한국투자증권은 18건 평균 7.37대 1로 경쟁률 1위를 기록했다. 주관 실적은 부진했으나 질적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미래에셋증권(6.97대 1), SK증권(6.96대 1), KB증권(5.42대 1)이 뒤를 이었다.

하나증권(4.67대 1)과 NH투자증권(4.17대 1)은 같은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모두 평균 4배수가 넘는 수요를 확보했다. 대형 딜 특성상 절대적 수요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표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표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미지 확대보기

KB증권은 5배 이상 딜 8건(6092억 원)을 주관하며 규모와 건수 모두 경쟁사를 압도했다. 10배 이상 흥행 딜도 가장 많았다.

소형 그룹(주관실적 3000억 원 미만, 2건 이상)에서는 부국증권(9.86대 1), 메리츠증권(8.23대 1), 키움증권(7.30대 1)이 양호한 수요예측 성적을 거둔 반면 한양증권(2.88대 1)은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NH투자증권과 SK증권은 10월 유일한 미매각 딜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2년물) 대표주관을 맡아 불명예를 안았다.

인수실적에서는 KB증권이 1조440억 원(17건)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그 뒤를 NH투자증권(8900억 원), SK증권(4580억 원), 신한투자증권(4275억 원)이 따랐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실적도 KB증권이 11조453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NH투자증권 9조7088억 원, ▲한국투자증권 7조3192억 원, ▲신한투자증권 6조9620억 원 순이었다.

10월 공모채 주관·인수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KB–NH–한투–신한–SK'로 대표되던 고착 구도가 무너졌다는 점이다.

한 DCM(채권자본시장) 관계자는 "KB-NH 양강체제는 확고해진 반면, 3~8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한국투자증권의 재반등 여부와 하나·미래에셋·키움증권 등 중상위권 증권사들의 상승세 지속 여부가 향후 순위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픽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그래픽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데이터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미지 확대보기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차환에 쏠린 회사채 시장… 투자 발행은 SK·삼성뿐 [26 상반기 리뷰③] 한국금융신문이 올 상반기 공모 회사채 발행 내역을 전수 분석한 결과, 2026년 상반기 공모 회사채 발행액의 82.3%가 기존 차입금 상환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32조 6077억 원 가운데 26조 8361억 원이 차환에 배정됐고 시설자금은 5400억 원(1.7%)에 그쳤다.반도체·AI·조선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계획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는 SK와 삼성 일부 계열사를 제외하면 투자 목적의 대규모 발행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같은 시장에서도 기업별 조달 여건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AAA 등급 채권으로 발행하고도 민평보다 높은 금리를 부담한 사례가 있는 반면, 한 단계 낮은 AA- 등급으로도 민평보다 낮은 2 증권업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자율규제 추진…"기본예탁금 상향·리밸런싱 분산 필요" 증권업계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관련해서 자율 규제로 기본예탁금 상향, 리밸런싱 분산 등을 검토키로 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14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대신, 메리츠, 미래, 삼성, 신한, 키움, 하나, 한투, KB, NH 등 대형 증권사인 종투사 10곳 대표 대상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계의 자율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지렛대효과·음의 복리효과…"투자자보호 필요"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5월 27일에 국내 첫 출격했다. 레버리지가 14종, 또 인버스가 2종 3 국민연금도 '삼전·닉스' 중심…기관 포트폴리오 반도체 쏠림 심화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삼전·닉스' 선호 현상에 이어 기관 자금까지 두 종목에 집중되면서 국내 증시의 중심축이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267개 상장사의 지분 평가액은 지난 10일 기준 462조1403억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평가액은 256조3574억원으로 전체의 55.5%를 차지했다.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3%에서 7.9%로, SK하이닉스는 7.6%에서 8.1%로 각각 확대됐다. 지분 평가액 역시 삼성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