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 사진=현대카드

25일 현대카드 상반기 경영공시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16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1638억원) 대비 1.03% 늘어난 수준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4년 연속 수익성 성장세…신판·회원 증가 견인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519422307131957e88cdd5211234192195.jpg&nmt=18)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022년 1557억원, 2023년 1572억원, 2024년 1638억원, 2025년 1655억원으로 안정적인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영업수익은 1조823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6818억원)보다 8.4% 증가했다. 카드수익은 8493억원에서 8608억원으로 1.35% 늘었고 이자수익은 7183억원에서 8261억원으로 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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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PLCC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 카드 발급을 넘어 브랜드 맞춤형 카드 설계, 정교한 데이터 분석, 마케팅 연계 실행력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파트너십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카드의 전체 회원 수는 1282만명으로 전년동기(1231만명)보다 4.14% 늘었다. 순증 회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
취급액도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 현대카드의 취급액은 93조4564억원으로 전년동기(87조7792억원)보다 6%가량 늘었다. 취급액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신용판매는 81조원에서 86조원으로 6% 증가했다. 일시불과 할부는 각각 7%, 0.82% 증가했다.
금융상품은 6조6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소폭 성장했다. 현금서비스는 3조1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카드론은 3조4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어온 건전성 중심의 경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최저 연체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