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원 우리카드 대 /사진=우리카드

25일 우리금융그룹 상반기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 상반기 총 영업수익 1조4210억원을 기록했다. 1조3000억원이었던 지난해 상반기와 견줘 1.6%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독자카드 매출 비중 확대와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에 따른 순영업수익이 증대한 결과"라고 말했다.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독자카드 매출 확대에 영업수익 1.4조 돌파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518495704880957e88cdd5211234192195.jpg&nmt=18)
진성원 대표가 힘을 주고 있는 독자카드 매출은 올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독자카드 매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3%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18.6%로 급증했다. 독자가맹점 수 역시 같은 기간 159만9000곳에서 180만8000곳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3년 공개된 독자카드 '카드의 정석' 3종과 해외에 특화한 '위비트래블 체크카드' 역시 꾸준히 발급되고 있다.
총 영업수익이 늘어난 가운데 영업비용은 소폭 감소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영업비용은 9170억원에서 9030억원으로 1.5% 줄었다. 이자비용은 2180억원에서 2130억원으로 2.3% 감소, 수수료와 기타비용 역시 6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용 관리 덕분에 순영업수익은 4820억원에서 5180억원으로 7.5% 증가했다.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각각 2.8%, 9.8%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8.5% 올랐다.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독자카드 매출 확대에 영업수익 1.4조 돌파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2518501703432957e88cdd5211234192195.jpg&nmt=18)
총 NPL은 1690억원으로 전년동기(1660억원)보다 1.8% 늘었다. NPL비율은 1.41%로 지난해 상반기(1.4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하반기에도 우량자산 취급을 늘리고 한계차주와 취급정책 강화를 통해 연체율을 관리할 예정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