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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상위권 공통점은 ‘OOOO’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25 10:11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한국금융신문 DB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한국금융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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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직장과 집이 인접한 소위 ‘직주근접’ 아파트 단지의 가격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거리가 길어질수록 피로와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퇴근 후 휴식을 취하기에만 바빠지는 만큼 직장과의 거리가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6.93%였다. 특히 강남 출퇴근이 편리한 송파(15.26%)·서초(14.37%)·강남구(10.48%)는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화문·종로 등 도심과 여의도로 출퇴근하기 용이한 마포구(6.95%)와 양천구(6.91%)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 지역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남부에서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과천시가 13.02% 상승했고, 성남시(2.58%)·수원시(1.74%) 역시 경기도 평균 상승률(1.27%)을 상회했다.

특히 경기 북부에서는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한 양주시가 자족도시로의 변모 기대감에 힘입어 7.26%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늘어가는 1~2인 가구, 고령자, 맞벌이 가구 등이 직장과 가깝고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직주근접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기관 알투코리아의 ‘2025년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향후 주택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입지 요소로 2030세대는 교통 편의성과 직장 근접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신규 분양 시장에서 반영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6월에 분양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여의도 직주근접 단지로 1순위 청약접수 당시 1만5882명이 접수해 평균 191.35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DL이앤씨가 올해 2월, 충남 천안 업무도시개발구역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상성호수공원’은 평균 41.34대 1, 최고 73.9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비롯해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 백석농공단지 등 다수 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다.

업계 전문가는 “직주근접 단지는 출퇴근 시간 절약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장점 덕분에 수요가 꾸준하며, 향후 가치 상승 여력도 크다”면서 “수도권이나 지방의 경우 산업단지나 교통 인프라가 예정된 지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알짜 지역에서 직주근접 요소를 갖춘 단지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는 8월 ㈜신영은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일원에서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1595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39층, 10개 동으로 조성된다. 이 중 135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공은 대방산업개발이 맡는다. 단지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회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매우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 일원에서 ‘제기동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2개동, 전용면적 44~76㎡, 총 351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반경 100m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위치해 있다.

지방에서도 직주근접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8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명지국제신도시, 녹산국가산업단지,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권혁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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