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사진=캡스톤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지분법 손실에 실적 주춤…생성형 AI 뤼튼 성장성 기대 [VC 2025 1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213505207647957e88cdd521123588140.jpg&nmt=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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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2억원 가량 발생했던 지분법이익은 올해 1분기 18만원으로 급감했다.
지분법손익으로 보면 2024년 1분기 2억원에 달했던 지분법이익이 올해 -1억6000만원으로 돌아섰다.
2014KIF-캡스톤재도전IT투자조합과 2015 KIF-캡스톤 K-Global IOT 초기투자조합 등이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평가손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다.
포트폴리오 평가손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데 이어 손실폭이 확대되며, 지분법손실 규모도 커졌다.
캡스톤 2020 성장지원 투자조합이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평가손익이 지난해 1분기 -4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2000만원으로 손실이 커지면서다. 캡스톤 스케일업 투자조합도 같은 기간 -1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손실이 확대됐다.
다만 올해 AI 분야 기투자 기업의 성장과 유니콘 포트폴리오의 상장 추진이 본격화되며 회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생성형 AI 문서 자동화 솔루션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에 지난 3월 시리즈 B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AI 기반 생산성 툴의 빠른 확산과 함께, 향후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내 전략적 투자 회수처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직방과 당근마켓은 캡스톤파트너스가 시리즈A부터 전 라운드에 투자를 나선 대표 포트폴리오다. 직방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014억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루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당근마켓은 2024년 매출 1891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48%, 3.8배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직방과 당근마켓 등 유니콘 기업을 초기에 발굴해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최근 비상장기업 투자 열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목받으며, 캡스톤을 '기술 중심 유니콘의 발굴자'로 평가하는 시각에 힘을 싣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러한 유니콘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투자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AI와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올 1분기 AI 섹터에 전년동기대비 25%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며 "AI는 장기적으로 산업 구조 자체를 재편할 메가테마인 만큼, 초기 기업일수록 깊이 관찰하고 밀도 있게 투자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