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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1분기 성과보수 '0원' 성장세 주춤…리브스메드 IPO로 반등 기대 [VC 2025 1분기 실적]

김하랑 기자

rang@

기사입력 : 2025-05-23 19:59

매출 38억→36억 당기순이익 8억→2억원 주춤
리브스메드 IPO 순항…2대주주로서 회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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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유승운 대표가 이끄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3년 연속 1분기 성과보수를 거두지 못하며 성장이 주춤하고 있다. 대내외 증시 불안정성으로 회수가 늦어지고 있지만 올해는 대표 포트폴리오인 리브스메드가 코스닥 IPO를 앞두고 있어 반등이 기대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리브스메드의 2대주주인 만큼 큰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1분기 성과보수 '0원' 성장세 주춤…리브스메드 IPO로 반등 기대 [VC 2025 1분기 실적]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 1분기 36억원의 영업수익을 냈다. 전년동기(38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3년간 성과보수 0원…수익성 지표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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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가 기준 수익률 이상의 펀드 운용 성과를 냈을 때 얻는 수익인 성과보수는 '0원'이었다. 2022년 1분기엔 54억원의 성과보수가 발생했지만, 2023년 1분기 미유입, 2024년 1분기 2700만원, 2025년 1분기 미유입으로, 최근 3년간 유의미한 성과보수가 발생하지 않았다. 2024년 1분기엔 2700만원의 성과보수가 유입됐지만,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매출은 0.7%에 불과했다.

관리보수는 31억원에서 27억원으로 12.9% 줄었다. 관리보수는 VC가 펀드를 운용한 대가로 받는 보수를 말한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일부 포트폴리오 회수에 따른 투자잔액 감소로 펀드운용 규모가 35억원에서 33억원으로 2억원 가량 줄어든 영향이다.

지분법이익은 3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르며 전체 매출에서 16%의 비중을 차지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VC 시장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을 뿐 아니라 취득 자산으로 분류된 데이언 컴퍼니가 올해 초 상장 직전 평가가 높이 찍히고 상장 후 시가가 하락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데이원 컴퍼니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투자비용은 지난해 1분기 3000만원에서 7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줄어든 가운데 영업비용은 25억원에서 36억원으로 되려 늘었다. 눈에 띄는 건 일반관리비의 증가다. 일반관리비는 18억원에서 26억원으로 44% 가량 늘었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인프가 개선에 따른 비용때문이라는 게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설명이다.

영업비용 중 지분법손실은 6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었다.

리브스메드 상장 임박…AI 포트폴리오 엑시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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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인 리브스메드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리브스메드의 2대주주로서 상장 이후 유의미한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

리브스메드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복강경 수술용 다관절 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을 주력 제품으로 한다. 해당 기기는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구조로 정밀한 수술을 가능케 해, 국내 230개 병원에 도입됐으며 미국 FDA, 유럽 CE MDR, 일본 PMDA 등 주요국 인허가를 모두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성 평가에서는 'AA'와 'A'를 받아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매출은 2022년 96억원에서 2023년 172억원, 2024년 271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016년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현재 리브스메드 지분 13.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초기 투자대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년간 회수 지연으로 성과보수가 유입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번 상장은 모처럼의 대규모 엑시트 기회로 주목된다.

아울러 지난 2018년부터 선제적으로 진행해온 AI 포트폴리오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3년 프리 IPO 단계에서 투자를 집행한 뉴엔AI는 최근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통하는 에스투더블유와 스톤브릿지가 시리즈A, B, C에 모두 투자하며 2대 주주로 등극한 노타도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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