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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LB인베 대표, 성과보수 순이익 83% 증가 견인…'3030억원 대형 펀드 출범' 투자 명가 입증 [VC 2025 1분기 실적]

김하랑 기자

rang@

기사입력 : 2025-05-29 20:47

당기순이익 4억원→7억원 전년동기대비 83% 증가
22억원 규모 펀드 일부 청산…성과보수 21억원 유입
올해 3000억원 규모 'LB넥스트퓨처펀드' 결성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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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 사진=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 사진=LB인베스트먼트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박기호 대표가 이끄는 LB인베스트먼트가 일부 펀드 청산을 앞세워 올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성과보수가 유입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다.

여기에 303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까지 출범하며, 총 운용자산(AUM)이 1조5000억원 돌파, 관리보수 기반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박기호 LB인베 대표, 성과보수 순이익 83% 증가 견인…'3030억원 대형 펀드 출범' 투자 명가 입증 [VC 2025 1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분기 52억원의 영업수익을 냈다. 최근 3년간 1분기 영업수익 추이는 2023년 1분기 55억원, 2024년 1분기 53억원, 2025년 1분기 52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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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건 성과보수가 최근 3년간 상승세라는 점이다. VC 수익구조는 크게 ▲성과보수 ▲관리보수 ▲투자수익 ▲지분법손익 등 4가지로 분류되는데, 성과보수는 기준 수익률 이상의 펀드 운용 성과를 냈을 때 얻는 수익이다.

LB인베스트먼트 성과보수는 지난 2023년 1분기 12억원, 2024년 1분기 14억원에서 2025년 1분기 2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0% 급증했다.

LB인베스트먼트의 성과보수가 늘어난 건 최근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2억원)와 LB글로벌익스팬션투자조합(20억원) 등 총 22억원 규모의 일부 펀드를 청산한 덕분이다.

관리보수는 3년간 20억원대 후반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영업수익 창출에 기여했다. 덕분에 LB인베스트먼트의 영업수익은 3년간 5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150% 증가, 당기순이익은 4억원에서 7억원으로 83% 증가했다.

3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 순항…관리보수 유입 기대
박기호 LB인베 대표, 성과보수 순이익 83% 증가 견인…'3030억원 대형 펀드 출범' 투자 명가 입증 [VC 2025 1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아울러 LB인베스트먼트는 28일 ‘LB넥스트퓨처펀드’를 출범하며 펀드 결성과 운용 수익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결성금액은 3030억원으로, 회사의 운용자산(AUM)은 1조5091억원까지 확대됐다. 이번 펀드는 2020년 12월 조성한 ‘LB넥스트유니콘펀드’(3106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 대형 펀드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9월 산업은행을 시작으로 산재보험기금, 중소기업중앙회,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군인공제회, 신협중앙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LP)들로부터 출자를 유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의 펀드레이징 역량이 시장에서 재확인된 셈이다.

펀드는 AI 분야를 핵심 투자 영역으로 설정하고, 로봇·헬스케어·콘텐츠·게임 등 AI 벨류체인 전반에 걸쳐 초기부터 후기 단계까지 폭넓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속적인 후속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디앤디파마텍 등이 코스닥에 상장됐고, 에스투더블유(AI 보안), 세미파이브(AI 반도체 설계), 리브스메드(수술로봇), 노타(AI 온디바이스)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모두 초기 투자 이후 2~3차례 후속 투자를 거친 포트폴리오로, 상장 시 투자수익 실현이 기대된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20개 이상의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어, 향후 펀드 성과 확대뿐 아니라 관련 생태계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합 결성이 완료됨에 따라 안정적인 관리보수 유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508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올해도 1500억원 이상을 운용할 계획이다. 다수 포트폴리오의 상장 기대감과 함께 연간 수익률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펀드를 총괄하는 박기호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축적한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펀드 역시 목표 수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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