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아이오닉5 N, 30대 팔리지만 연식변경 공들였다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4-09-24 10:19

서킷 달리는 고성능 전기차
전기차 전용 사양 강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아이오닉5 N, 30대 팔리지만 연식변경 공들였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의 2025 연식변경 모델을 24일 국내 출시했다.

현대차 N은 레이싱 트랙을 달리기 위해 개발한 고성능 브랜드다. 아이오닉5 N은 작년 9월 나온 N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다.

속도를 즐기기 위한 마니아를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인 만큼 판매 실적은 부진하다. 올해 국내 월 평균 판매량이 30여대에 불과하다. 고성능 수요가 있는 유럽에서도 아직 고성능 전기차에 친숙하지 않은 탓인지 200여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이오닉5 N, 30대 팔리지만 연식변경 공들였다


현대차가 이 처럼 돈을 까먹는 고성능 전기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고성능차는 최첨단 기술의 첨병 역할을 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번 아이오닉5N는 연식변경임에도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과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 탑재된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었다. 이는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기능이다. 신차에는 차량거동과 노면변화 등 드리프트 상태 판단을 위한 차량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하고 기존에 선택할 수 없었던 제어 단계를 10단계로 세분화해 운전 실력에 맞는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차량 자세 제어(VDC)를 최소화하고 구동 토크를 선형적으로 조절해주는 10단계(PRO 모드)는 숙련된 운전자가 보다 자유롭게 드리프트 주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오닉5 N, 30대 팔리지만 연식변경 공들였다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오닉5 N, 30대 팔리지만 연식변경 공들였다이미지 확대보기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에는 다운 쉬프트 메모리,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다운 쉬프트 메모리는 서킷 주행 중 저단 변속 허용 엔진 회전수(rpm) 이내로 감속되기 전에 변속 조작을 할 경우, 차량이 변속하지 않고 명령을 저장했다가 허용 엔진 회전수에 도달했을 때 변속해주는 기능이다.

내연기관 차의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다운 힐 어시스트는 내리막 길에서 저단으로 변속할 경우 차량이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현대차는 N e-쉬프트 기능을 기존 노멀, 스포츠, N 모드뿐만 아니라 에코 모드에도 추가해 모든 주행 모드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N 런치 컨트롤)’ 기능 사용 시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AS+)’가 꺼져 있더라도 런치 컨트롤 준비 사운드가 항상 발생하도록 변경해 고성능 차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한다.

가격은 세후 7700만원이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이전 연식 아이오닉5 N에 책정된 국고보조금은 280만원이었다. 배터리 성능에서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이와 비슷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