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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액티브 ETF' 첫 출격…종목 선별 능력 승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6 20:24

오는 10일 'KoAct 코스닥액티브' 'TIME 코스닥액티브' 상장

코스닥 액티브 ETF(2026.03.10 상장예정) / 자료출처= 한국거래소(2026.03.06)

코스닥 액티브 ETF(2026.03.10 상장예정) / 자료출처= 한국거래소(2026.03.06)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최초 코스닥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오는 10일 동시 출격한다.

종목 선별 역량이 수익률을 결정하는 주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액티브 VS 타임폴리오…한화도 예고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 ETF,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 ETF가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 둘 다 코스닥 상장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국내 시장대표지수 중 하나인 코스닥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총보수는 KoAct 코스닥액티브 ETF가 0.5%, TIME 코스닥액티브 ETF가 0.8%다.

'헤지펀드 명가(名家)'로 불려온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액티브 ETF 전문 운용사로 꼽힌다. 타임폴리오의 ETF 순자산(AUM)은 올해 2월 26일 기준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타임폴리오는 패시브 ETF와 달리, 매니저가 직접 주도주를 선별하고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운용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그동안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 등 다양한 액티브 ETF를 선보여온 운용사다.

코스닥 액티브 상품은 추가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도 3월에 'PLUS 코스닥150액티브'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운용도 최근 향후 ETF 상품 전략 중 하나로 액티브 전략 확대를 제시했다.

주식형 ETF 선봉에 코스닥

코스닥 지수의 경우 급격한 변동성 가운데서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 오른 1154.67에 마감했다.

전날 14% 넘는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고 이날까지 이틀 간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급을 보면, 기관이 4700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3900억원), 개인(-800억원)이 순매도했다.

코스닥 ETF 등을 통해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콤의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 기준 연초 이후 주식형 ETF 중 순자산 증가 2위는 KODEX 코스닥150(5조6870억원), 5위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2조3661억원)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심을 모으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은 정책 수혜와 산업 구조 변화 중심에 있는 시장"이라며 "개별 종목 변동성 부담을 낮추면서도 대표 기업의 성과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코스닥 ETF에 대해 소개했다.

금융당국은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부실기업 퇴출 등 상장폐지 제도 개선안 등이 포함돼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2026.3.3)에서 "코스닥150 ETF로 급격한 자금이 유입된 것은 코스닥 시장 개선에 대한 정책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완전한' 액티브 ETF 시대 초읽기

현행 자본시장법 상 한국에서 '완전한' 액티브 ETF 운용은 불가능한 여건이다. ETF는 기초지수와 일정한 상관계수를 유지해야 하며, 구체적으로 패시브 ETF는 0.9 이상, 액티브 ETF 역시 0.7 이상이다.

이는 글로벌 ETF 시장의 리더인 미국에서 이미 액티브 ETF 확대 추세가 두터운 것과 대비되는 형편이다.

한국에서도 지수 연동 요건이 없는 액티브 ETF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 패시브 중심 ETF 시장을 넘어 진정한 운용 역량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완전한' 액티브 ETF가 도입되면, 운용사들의 '진짜' 실력이 종목 선택 능력을 통해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또는 산업 및 섹터 대비 순수 알파 전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의 ETF 운용사를 포함해서 액티브 펀드 운용사에서도 ETF 수단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향후에는 펀드 매니저가 운용 철학과 전략을 더 명확히 드러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또 운용사의 브랜드 신뢰도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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