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잠잠하던 상업용 부동산에도 불붙었다…서울 거래량 1조원대 규모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12 10:32

전국 상업용 빌딩 거래량 3개월 연속 증가세, 강남 중심 급증
카사 등 부동산조각투자 공모 흥행, 리테일 전문 프롭테크까지 등장

2023년 7월 기준 전국 시도별 상업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매매금액 /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2023년 7월 기준 전국 시도별 상업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매매금액 /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규제 완화로 인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들끓은 데에 이어 이번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상업용 부동산에도 불이 옮겨붙었다.

전국 상업용빌딩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는 것은 물론, 서울은 1조원대 규모의 거래금액이 발생하는 등 특히 뜨거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각종 부동산조각투자 공모가 연달아 흥행하고, 리테일 전문 프롭테크까지 출현하는 등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 빌딩 중심 상승 흐름 올라탄 상업용 부동산, 서울 거래금액 1조원대 넘어

빅데이터 기반 상업용부동산 플랫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023년 7월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1213건으로 직전월인 1171건과 비교해 3.6%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1126건의 거래 기록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올해 1월의 거래량인 692건과 비교해 약 75% 이상 늘어난 수치다. 거래금액은 2조3978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에 그쳤지만 전반적으로는 더 이상의 하락 없이 상승 기조를 유지해 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총 260건의 거래가 발생해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서울이 139건, 경북 105건, 충남 95건, 경남 87건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에서는 서울이 1조1334억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한 1조원대 거래 규모를 보였고, 뒤이어 경기 3821억원, 부산 1532억원, 대전1391억원, 인천이 83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별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다양한 양상을 띄었다. 먼저, 6월과 비교해 세종시의 거래량 및 거래금액의 증가율은 각각 80%, 519.8%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50%, 41.9% 증가한 수치로 전국 중 유일하게 전년 기록을 뛰어 넘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직전월인 6월 대비 강원이 40%, 충남 23.4%, 대전 20.7%, 전남이 18.2%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총 11개 시도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주를 이뤘음이 확인됐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시로 좁혀보면 7월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39건으로 6월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이후 증감을 반복하며 이어온 상승 기류가 7월까지 계속된 것. 거래금액 또한 1조1334억원을 기록하며 직전월의 1조899억원에서 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대 핵심 권역 기준으로는 YBD(영등포구, 마포구)가 전월 대비 21.1% 상승한 23건, CBD(종로구, 중구)는 12.5% 오른 27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것과 달리, GBD(강남구, 서초구)는 11.5% 감소한 23건의 거래량에 그쳤다. 또한, 이들 권역의 거래금액은 6월 대비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YBD가 1102억원, CBD 1794억원, GBD는 3534억원으로 직전월과 비교해 각각 30%, 28.1%, 23.8%씩 하락했다. 그 외(ETC) 지역은 66건의 거래량과 4904억원의 거래금액을 띄며 13.8%, 124.2% 상승 마감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7월까지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매도자들이 딜 클로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다소 조정하겠다는 경향을 보이며, 매수자들도 가격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관심 있는 물건에 대해 적절한 투자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전주 시화연풍 전경 / 사진제공=루센트블록

전주 시화연풍 전경 / 사진제공=루센트블록

이미지 확대보기


◇ 개인 투자자들도 시장 참여 가능한 ‘조각투자’ 플랫폼 각광

통상적인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투자 규모가 큰 상업용부동산은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는 제한적인 영역이 컸다. 이에 최근에는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은 개인들을 위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은 루센트블록이 운영하는 ‘소유’다. 소유는 고가의 부동산을 5000원 단위로 나누어 거래하는 부동산 조각 투자 서비스다. 지난 2021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고, 2023년 4월 연장 승인을 받았다.

국내 최초 STO 구조화 사례로서 지난 2월 삼성증권 리포트에 선도적 사례로 기재되었으며 지난해 국내 최초의 토큰증권인 서울의 ‘안국 다운타우너’를 시작으로 ‘이태원 새비지가든’과 ‘대전 창업스페이스’에 이어 올해 4호 건물 ‘문래 공차’ 와 5호 ‘전주 시화연풍’을 조기완판해 거래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대표적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는 금융위원회 최초의 조각투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난 3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품에 안겼다. 카사는 최근 압구정 커머스빌딩을 포함해 총 7개, 551억7000만원 규모의 공모 총액을 자랑하고 있다.

이 밖에도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 ‘스위트스팟’은 최근 케펠자산운용의 ‘K 파이낸스타워’(옛 한국은행 소공별관) 리테일 전속 임대 대행사로 선정됐다. 스위트스팟은 상업용 건물의 유휴 공간에 리테일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를 설치할 수 있는 중개·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데이터에 기반한 대형 아케이드 MD 컨설팅 및 중개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업계 1위' 삼성물산, 하반기에는 '단독 수주' 이어진다 서울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경쟁 입찰을 잇달아 승리해온 삼성물산이 올해 하반기에는 경쟁 없이 주요 사업장을 확보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쟁사들이 잇따라 입찰을 포기하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3지구 재개발 조합은 최근 시공사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선 1차 입찰 역시 삼성물산만 응찰해 유찰된 만큼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열릴 예정이다.성수3지구는 서울 성동구 일대에 최고 72층 초고층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강변 핵 2 메리츠, 2000억 DIP 지원 확정…홈플러스 20일 즉시 항고 제기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급한 불을 껐다.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 운영 자금(DIP)을 대출하고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이 전액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을 승인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해당 대출에 대해 전액 연대보증을 서기로 했다.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임직원과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나누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DIP 금융) 2,000억 원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21차례 교섭에도 제자리 걸음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등을 두고 20차례 넘게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16일 16차 교섭을 비롯해 전날까지 모두 21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에서는 아무런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채 가처분 소송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노조가 마련한 2026년 임금협약 정리본에 따르면 연봉제 조합원의 기준인상률을 6.5%에 정액 300만원을 더하는 방안과 성과인상률 전사 평균 3% 적용 등이 담겼다.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350만원으로 올리고 매년 월 급여의 150%에 해당하는 제한조건부주식을 3년간 배정하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