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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21차례 교섭에도 제자리 걸음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6 15:50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 등을 두고 20차례 넘게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16일 16차 교섭을 비롯해 전날까지 모두 21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에서는 아무런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채 가처분 소송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노조가 마련한 2026년 임금협약 정리본에 따르면 연봉제 조합원의 기준인상률을 6.5%에 정액 300만원을 더하는 방안과 성과인상률 전사 평균 3% 적용 등이 담겼다.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350만원으로 올리고 매년 월 급여의 150%에 해당하는 제한조건부주식을 3년간 배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1인당 1600만원의 노사상생격려금과 500만 원의 신뢰회복·조직안정 특별격려금, 사내근로복지기금 250억원 추가 출연, 교대수당 인상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회사가 임금과 복리후생 등 비용이 수반되는 안건뿐 아니라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제도 개선안에 대해서도 회사가 별다른 제시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사안에서는 기존보다 후퇴한 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송 대응과 병행해 지난 14일 인천시 비서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향후 인천시장 면담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 면담 등을 추진하는 등 대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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